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서비스는 남다르다. 입었던 유니폼을 벗어주는 것은 물론, 경기장에 난입한 팬과 ‘셀카’까지 찍어주기 때문. 이러한 호날두의 팬서비스가 지난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경기 시작 전 볼보이가 신은 축구화에 직접 허리를 굽혀 사인을 해주는 것으로 가볍게 몸을 푼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고 3명의 꼬마들과 살갑게 사진을 찍었다.
특유의 모히칸 헤어스타일과 하늘색의 나폴리 유니폼, 그렇다. 호날두와 사진을 찍은 이 행운의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상대팀 나폴리의 주장 마렉 함식의 세 아들이었다.
함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의 아들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호날두와 사진을 찍길 원했다”고 운을 뗀 뒤 “여러분도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것이다”라며 사연을 전했다. 피치 밖에서 함식은 세 아이의 ‘아버지’였고, 호날두는 ‘우리 형’이었던 것.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나폴리에 3-1로 승리한 레알은 2차전에서도 3-1 완승을 거둬 합산 스코어 6-2로 7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7년 3월 9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