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위험(Hazard)에 노출된 에당 아자르

by 정일원
▲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에당 아자르 / 사진: 첼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올 시즌 첼시의 '독주'를 이끌고 있는 에당 아자르(Eden Hazard)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FA컵 8강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아자르는 어김없이 맨유 수비진의 ‘표적’이 됐다. 물오른 아자르를 막기 위해 맨유 수비수들은 거친 태클과 몸싸움을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아자르는 이 경기에서 총 6번 파울을 당했다. 첼시에서 두 번째로 파울을 많이 당한 윌리안(3번)과 딱 2배 차이가 났다. 전반 20분 에레라에게 파울을 당한 아자르는 34분 에레라의 태클에 또 한 번 넘어졌다. 옐로카드 2장을 받은 에레라는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 통계: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아자르가 수비수들의 견제를 달고 산 건 하루이틀이 아니다. 스카이스포츠의 통계를 보면 아자르는 2014-2015 시즌부터 지금까지 총 258번 파울을 당해 해당 기간 프리미어리그서 가장 많이 파울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5위에 이름을 올린 알렉시스 산체스와는 무려 78번이나 차이가 나는 수치다.


콘테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서 날개를 단 이번 시즌에는 총 75번 파울을 당했다. 통계를 유럽 5대 리그로 확대했을 때,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보다 24번이나 많은 횟수다.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에서 아자르보다 파울을 많이 당한 선수는 네이마르(99번)가 유일하다.

▲ 에당 아자르와 포옹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사진: 첼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한편, 맨유와의 FA컵 8강전이 끝난 후 첼시의 콘테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20여 분 간 맨유 선수들에게 그저 차이기만 했다. 나에게 있어서 그건 전술도, 축구도 아니다”라며 아자르를 향한 거친 플레이에 볼멘소리를 냈다.


올 시즌 계속되는 부상 위험(Hazard) 속에서 아자르가 무사히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콘테 감독과 첼시 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017년 3월 15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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