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상담사 연결은... 0이라는 점 ㅠㅠ>
최근에 여러 차례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기분이 꿀꿀해지며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도 텔레마케터는 100세 시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예상은 빗나가고, 이젠 정말 여러 기업들이 상담사를 그전처럼 많이 필요하지 않은 시스템으로 된 현실을 이제야 접하게 되니 씁쓸하기도 했다.
하지만 난 아직도 게시판이나 혹은 1:1 톡 상담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무관심으로 성급하게 단정지은 거라고 생각하자 한동안 씁쓸한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자꾸 미련이 남아 말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고객이라면 시간을 쪼개서 겨우 연결은 됐지만 상담사가 아니라서 본인의 문의내용조차 전달하지 못하고, 해결되지 못했다면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하고 불만이 과중될 것 같다.
언제가 끝이라고 몸이 말해주는데 자꾸 몸과는 상관없이 또다시 가려고 하니 나 역시 떨린다. 역시 상담사가 꼭 필요하다는 고객의 소리는 듣고 싶으니 말이다.
-제12화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