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 별로 변신하는 당신은 12단계 변신달력!!!
시간대 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하늘이 오늘도 참 신기하다.
새벽시간에 일 끝나시고 축구하러 가시기 전에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런 시간이 있다는 게 감사하고, 아빠와 나의 스트레스도 털어낼 수 있어 좋은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매일 비슷한 코스로 비슷한 시간의 하늘을 보기 때문에 하늘을 자주 올려다본다.
그럴 때마다 시간대 별로 하늘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12단계 변신 달력 같다. ^^
이런 시간 속에서 우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사실 시간대로는 함께 공유하기 힘든 시간대로 생활하기 때문이다.
함께 살아도 함께 산다고 말 못 할 정도로 얘기까지 나누기는 힘든 세상이니 말이다.
엄마와는 매일 출근을 같이 한다. 20분 정도 걸리는 시간을 투자해서 근처 역까지 걷는다.
걸으며 수다를 짧게 강하게 나누고 헤어진다.
사실 엄마보다 더 여유가 있지만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래야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을 전달할 수 있지 말이다.
오늘은 쉬는 날이지만 그래도 빼먹지 않는다.
아참 요즘 올라오는 컷들 중 대부분이 새벽하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