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웠나 보다. 어 말이다. 근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닌 듯도 하다^^
추석 전전날이었다.
아빠만 일 가시고, 모두 각자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추석 전날 모두 모인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말이다.
드라마를 보며 밥을 먹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아빠' 한테 전화가 왔다.
연기자도 아니고 이게 말이 되는 일인지....ㅠ.ㅠ
슬픈 장면 때문이었을까?!
그렇다면 지금은 기억도 나지도 않는 그 드라마가 왜 그렇게 슬펐을까?!
딱 그지 3단계로 가는 중인 것 같다.
하지만 배고픈 상태는 아니었는데....
이 상황이 다시 생각하면 웃긴 게 너무 짧은 3초라는 시간이었다.
'슬프고 외로운 시간'이 말이다.
나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안 그럴 줄 알았는데.....
그런데 아니다.
장담을 하면 안 됐는데...
다시 생각해 봤다.
3초만큼 슬프고 외로웠나?! ㅋㅋ
어쩌면 이젠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로 망할 놈의 드라마가 슬퍼서 그랬을 수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냥 그걸로 마무~~~ 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