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반백년이 되어가는 내가 글을 쓰게 된 이유^^;

by 명랑처자



그분이 오시면서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딱 3년만 더 살기로 결심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시작하게 된 '글쓰기'가 나를 더 살게 하고, 벌써 나의 나이는 반백년이 되어간다.

지금도 이 정도 살았으면 잘 살았다고 생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동굴 속에서 곰곰이 생각하게 됐다. '글쓰기' 외 다른 이유도 있었을까?!

생각의 끝은 나로 인해 뜬금없이 못 보게 된 소중했던 친구들과 지인들이 보고 싶어서이기도 했다.

그래서 천천히 친구들과 지인들을 보기 위해 짱구를 돌리며 애쓰는 중이다.



하지만 이렇게 말한다고 믿지는 않는 것 같다.

사람들은 대부분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나에게 글은 쓰면 쓸수록 스트레스가 풀린다.

하지만 자주 반성하게 되는 건 마음만 급해서 합평도 없이 발행을 한다는 거다.

뭐가 그리 바쁜 지 말이다.



옛날 내 성격은 그냥 불도저처럼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했다. 그래서 고민거리도 많지도 않았다.

하지만 자꾸 막 나가다 보니까 내가 생각해도 내 성격이 알쏭달쏭했다. 그리고 직업 덕분에도 오락가락했다.

고객마다 다양한 상담사들이 튀어나왔다. 그러다 보니 진짜 여러 상담사들로 상담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편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어느새 다양한 모습이어야 편했던 것 같다. 어느덧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그 시간 속 나를 반백년 가까이 데려다 놨다.

그러기 위해
지금 이 시간은
늦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