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엄마의 칠순잔치
지난달 엄마의 칠순잔치가 있었다.
내 나이도 깜짝깜짝 놀라지만, 벌써 엄마의 나이가 칠순이라니..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1남 3녀를 위해 멈추지 않고, 열심히 일하셨던 엄마는 환갑이 지나시고도 멈추지 않으셨다.
노년에 자식들에게 기대고 싶지 않다는 다짐을 바탕으로
본인이 번 돈으로 당당히 쓰고 싶으시다면서 여전히 일하신다.
그래도 본인만을 위해 이런 잔치는 처음이니 기대하는 모습이 있으신 것 같았다.
즐거워하시며 제대로 선물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걸 보면 말이다.
그런데다 엄마의 칠순 잔치는 무엇보다 엄마에게는 셰프인 남동생과 셰프보다 더 잘하는 우리 올케가
잔치를 위해 테이블을 가득 채워줬으니 '이 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일 것이다.
역시 코스별 전문요리들로 정성으로 준비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고 집에 돌아와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거의 모든 요리가 엄마가 좋아하는 요리들이라서 더욱 그러신 것 같다.
그런데다 장소제공 세팅 및 플래카드 및 왕관은 아마 올케가 했을 거고,
100송이 장미꽃다발과 떡은 언니가 맡았고,
나와 여동생은 선물을?!^^;
시간이 지나 생각해 보니 엄마의 날인데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역시 맛있는 걸 배부르게 맛있게 먹을 때가 가장 즐겁지 않을까 싶다.
끝나가는 잔치가 아쉬울 정도로 즐겁게 보낸 시간이라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엄마~!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건강관리 잘하셔서
아프지 말고 즐거운 노년을 보내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