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쁜 일들이 한 방에 와서 오히려 좋다~. ^^.
요즘 나쁜 일들이 한 방에 와서 오히려 좋다. 혹시 이제부턴 좋은 일이 한 방에 오지 않을까??
명절 전부터 피부가 완전히 뒤집히면서 어떤 연고도 말을 듣질 않았다. 등 전체가 뒤집어진 거라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너무 가려우니까 손이 닿는 곳까지 어느새 긁고 있고, 피가 흐를 때까지 긁다 보니 따가워서 바로 잘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새벽 2~3시에 괴로움에 깰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대학병원을 가야 할 정도로 심각해지니 점점 더 심해졌다. 그런데도 참아가며 출근은 했다. 그래서일까?! 아무래도 나의 그래프가 큰 폭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이 녀석이 더 중요했기에 서둘러 갔다.
다행히도 나의 오랜 벗인 선생님께서 그만두게 되신 걸 알게 됐고, 끝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약도 약이지만 마지막 진료를 받으며 제대로 인사하는 시간을 놓치지 않아 다행이었다. 그러다 진료 중에 피부를 보여드렸더니 약 부작용 같은 거라고 생각하셨는지 피부과로 협진을 직접 요청해 주셨다. 그 사이 회사는 퇴사를 했다.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아서였을까?! 그만둔 후 현재까지도 열심히 피부과 약을 먹어야 했고, 연고를 잘 발라줘야 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거의는 아니지만 가려워 미치는 줄 알았던 피부가 얌전해지고, 나아지고 있다. 정성껏 약 발라주시는 엄마 덕분이다.
예전엔 정말 나 혼자 살면 더 편하고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친구들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했다. 물론 나에 대한 치료방법에 대해 엄마의 후회를 듣게 되고, 그러다 보니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용서도 됐다. 하지만 엄마의 행동에 대해 어느 부분까지는 나도 나이가 들어서였을까?! 선생님께서 "엄마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거다"라고 하시는 말씀만으로도 나의 그동안의 답답함이 일부는 해소될 수 있었다.
하지만 엄마랑은 예전에도 지금도 답답함이 있었다.
그래도 부모님과 함께 살기로 한 건 내 선택이었으니까~.
함께 사는 구성원끼리는 서로 양보해야 하는 건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맞이할 새로운 미래를 위해 현재를 잘 보내는 게 제일 중요 해 졌다. 그토록 지겹게 싸우시던 엄마와 아빠가 너무 잘 지내는 걸 보면 화목하게 가족 만들기 위한 노력은 10년쯤 걸리는 것 같다.
"언제나 부모님과는 순간을 영원처럼 귀하게~."
이틀 내내 아픈 것과 씨름을 했더니 더 맥이 빠진다. 오늘도 새벽부터 컨디션을 만들어 놓고, 또다시 나갈 생각을 하다니 나도 참 노답이다.
하지만 나에게 올 좋은 점은 무엇일까??^^; 이 와중에 찾고 있다. 이래도 되나??
모든 일이 한 모에 와서 오히려 좋다~. 이제부턴 좋은 일이 한방에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