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일기 - 3

퇴사에 관한 책 정독하기

by 지금은 딴짓 중

“그래도 퇴사에 관한 책, 한권 정독은 하자”


퇴사에 관해 여러 글, 영상 나름 써칭(?)했지만 그래도 인문학도로서 퇴사 관해 쓴 책 한권 정도는 정독을 하는 것이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라 생각하고 관련 서적을 하나 골랐다.


서적이라하니 전공 서적을 떠올릴 수 있으나 아주 흥미진지하게 써내려간 에세이였다.(책의 작가도 브런츠를 통해 데뷔한 듯 보였다)


책의 내용은 퇴사를 자주 했고 경제적인 이유로 복직했으나 다시 퇴사하고 싶은 저자의 회사 분투기가와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 놓은 글로 구성되었다.


“오오오오 이거 딱 내 이야기인데“


물개박수를 치게하는 감정선… 우리의 인류는

저마다 독보적인 존재로 개성을 가진 인격체들이 모여있다고 하지만 정작 현실에선 어쩜 이리도 같은지…


“인생사 매한가지”


작가의 결론은 대략 선택은 니(네) 몫이라는 것. 그만두어도 후회되는 것이 있고 계속 다녀도 짜증나는것이 있고,


하지만 책을 읽노라면 더욱 그만두는 것이 맞겠다라고 생각되는 점은 보통 퇴사를 못하는 이유가 돈 때문인데 나는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워낙 연봉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핵심은 이것인데, 저자가 책을 완결한 시점에 이미 본인이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럼 말 다했지. 삶이 곧 메시지라 하지 않았던가


책 한권을 겸허한 자세로 완독한 한 후에 퇴사에 대한 나의 생각은 오히려 더 곤고해졌다.


그래서 나는 퇴사를 결정했다. 이제 팀장님에게 사임의사를 밝히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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