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육아서적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지나영

by 자애


아이의 부모인 나를 먼저 알고, 내가 현재 아이에게 기대하는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아이에게 부모로서 주어야하는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사랑. 신뢰. 이해. 공감. 자존. 책임의 가치를 아이에게 얼마나 보여주고있는가.

너무나도 당연해서 말하지 않았던 것들이 사실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자주 알려주어야 했던 것들이라고.

그 당연함위에 덮어진 나의 욕심이 아이를 향하고 있었던 것임을 돌아보게 된다.


시간이 흘러 부모가 된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것에 너무 집중한 탓에, 내가 아이를 다듬어 어떤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 것 같다.

‘나의’아이 이전에, 나와 오랜 시간 함께 하다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될 ‘손님’임을 상기하게 한다.

아이를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성장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가, 책 끝에는 아이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어떠한지를 되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아이는 당연히 부모와 생각이 다르다. 부모들은 아이보다 오래 살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는 미래가 아니라 과거를 살았다는 걸 간과한다. 아이보다 더 잘 안다는 생각을 버려라. 왜냐하면 아이들이 부모보다 미래를 더 잘 알기 때문이다. 부모가 아이보다 더 잘 아는게 한 가지 있다. 바로 삶을 살아가는 데 근본이 되는 중요한 가치다. 부모가 가진 이런 삶의 가치를 아이에게 물려주면서 가르쳐주는 건 좋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과 내가 하는 행동들은 근본적으로 나의 생각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뿌리 깊은 생각과 믿음을 ‘핵심 신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핵심 신념에는 세 가지 큰 카테고리가 있다. 나, 다른사람, 세상(미래)에 대한 핵심 신념이다.

가치와 함께 전수해야 할 것이 삶을 대하는 마음자세다. 부모는 자녀의 삶이 평탄하기를 바라지만, 평탄하기만 한 삶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굴곡이 있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삶을 어떻게 단단하게 해쳐나갈 것인지 그 자세를 심어주어야 한다. 삶을 살아갈 때의 마음자세는 거의 부모에게서 고스란히 물려받는 경우가 많기에, 자신의 마음자세를 먼저 다져야 한다.


잠재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건 잠재력이라고 하지 않는다. 아이들 안에 숨어있는 것, 자라면서 서서히 펼쳐 나오는 것이 잠재력이다. 그러니 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모든 아이가 상상도 못할 만큼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믿어야 한다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꺼내고 그 생각을 엄마가 들어준다는 그 자체가 기쁘다. 소리내어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말하지 않아도 ’엄마가 내 생각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인간에게 사랑 다음으로 중요한 존중받고 인정받고 있다는 감정을 채우게 된다.


‘죽은 물고기만이 물결을 따라간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면 마치 죽은 물고기가 물결에 따라 둥둥 떠내려가듯, 그저 다른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려고만 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런데 흐르는 물결의 끝이 낭떠러지라면 어떨까. 특히 산업과 경제구조가 격변하는 지금은 과거로부터 계속 흘러가던 물결을 따라가기보다, 스스로 생각을 하고 내가 갈 길을 가야한다. 부모도 그렇게 살아가야 하고 아이도 그렇게 길러야 한다.

오직 한 길만이 가치있다고 가르친다면, 그렇게 하지 못한 사람이 끌어안는 건 열등감이다. 다양성이 죽은 곳에 열등감이 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열등감은 낮은 자존감으로 연결된다.


인정의 메세지 - 아이가 한 일의 결과가 좋지 않았어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쉽지 않았지만 네 나름대로 노력해줘서 고맙다”라고 얘기해주자. 두 아이가 서로 싸웠어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둘이 싸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잘 지내줘서 고맙다”라고 해주자. 또 아이가 좀 징징거리면서 학원에 갔다 와도 “오늘 쉬고 싶었디만 네가 가서 네 역할을 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하자. 성인인 부모가 봤을 때는 아이가 잘못도 했고 떼도 쓰지만 아이는 발달 과정에서 자기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는 것이다. 다만 능력이 아직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이다.


단점을 당당하게 까버리면 더 이상 단점이 아니다.- 약점을 부끄러워하면서 까는 게 아니라 ‘껍데기 속에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당당한 자세로 까는 것이다. 자신이 부족함을 부인하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듬어 안고 당당하게 드러내면 다른 사람들이 그 부분을 험담하기가 오히려 어려워진다.

정신치료의 여러 방법 중에 인지행동치료는 우리의 생각에 따라 감정이 달라지고, 감정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치료 방법이다. 즉, 사람의 생각을 바꾸도록 도와주면 감정과 행동도 호전된다는 것이다.


나에 대한 핵심 신념이 가장 중요하다 “지영이는 하늘에 반짝이는 별 같은 존재야. 별에는 분화구도, 갈라진 부분도 있어. 그런 걸 다 합한 것이 별이야. 사람도 누구나 더 잘하는 면도 있고 더 못하는 면도 있고, 더 강한 면도 있고 약한 면도 있어. 그걸 다 포함해서 그 자체로 아름다운 별이야. 보석도 안을 잘 들여다보면 조금씩 흠이 잇지만 그것까지 합해서 보석인거야”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건, 할 수 없다고 믿건, 당신이 옳다 - 헨리 포드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대할지는 네가 가르치는 것이다‘


생텍쥐페리는 누군가에게 배 만드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면 드넓은 바다를 보여주라고 했다. 많은 부모가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배를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지, 먼저 나무를 이렇게 잘라서 연장을 이렇게 쓰고..” 하면서 기술을 하나하나 가르쳐주려고 한다. 그러지 말고 아이를 데리고 바다를 가보라. 아이는 바다를 보고 ‘저 넓고 아름다운 바다는 어떤 곳일까. 저 뒤에 뭐가 있을까?’라고 호기심을 느끼고 ‘태를 타고 저기를 가봐야겠다, 탐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된다. 그러면 부모가 굳이 배 만드는 법을 일일이 가르쳐줄 필요가 없다. 이게 바로 ‘영감‘이라고 부르는 내적 동기다.


옳고 틀린 것을 지적하지 말고 이해하고 인정해줘라. 편집자가 되면 동시에 창작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아이들이 창작 작업을 하는데, 계속 편집을 하려고 드는 편집자가 되지 마라.


부모가 아이를 아무리 보호하고 싶어도 배를 떠나보내면서 평생 날씨가 좋기만을 바랄 수는 없다. 그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날씨가 계속 좋은 게 마냥 좋은 일만도 아니다. 폭풍고 한번씩 오고 돌부리에 부딪히기도 하면서 아이는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한테 시련이 안 오기를 바라기보다는 시련이 와도 그것을 건강하게 잘 이겨내고 헤쳐나가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배를 타고 더 멀리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계속해서 실수를 해봐야 한다. 실수를 많이 하다보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게 낫다.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할 때 자꾸 실패하니까 누군가가 “그렇게 실패하는데 뭐 하러 계속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에디슨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그것이 작동하지 않는 1만 가지 경우를 찾았을 뿐이다”


한 입 크기의 실패 - 많은 사람이 실패하면 졌다고 생각하고, 실패하면 시간 낭비 했다고 생각하고, 실패하면 잃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패란 일헉나 지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한 길이다. 실패를 피하려고만 하는 아이는 크게 성장하지 못한다. 세상을 무대로 재능을 펼치면서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실패해도 괜찮고, 오히려 실패하라고 해야 한다. 이런 자세를 가진 아이는 넘어져도 완전히 주저앉거나 무너지지 않는다.


화가 난다거나 억울한 일이 생길 때마다 그 감정 속에 갇혀있을 것인가, 빠져나올 것인가? 빠져나오고 싶다면 그 열쇠는 감사요법이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이렇게 하루종일 억울해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래도 이 정도로 마무리 돼서 다행이다. 저 사람이 지금 본 모습을 보여줘서, 더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감사한다. 그렇게 하면 마음이 훨씬 더 편해진다.


어떤 상황이 주어지건 장점에 집중하면 좋은 상황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단점에 집중하면 모든 상황이 다 잘못된 상황이다. 삶을 살아갈 때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는 나의 선택이다. 장점에 집중하면 내 삶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단점에 집중하면 모든 상황이 엉망진창 잘못된 선택투성이일 수 있다. 절망스럽고 힘들 때일수록 긍정적 마음자세를 갖고 장점을 찾는 감사요법을 실천해보자. 아이를 바라볼 때도 단점에만 집중하기보다 장점에 더 집중하고 감사하면, 아이에 대한 긍정적이도 사랑스러운 시선이 생길 것이다.


아이들도 규칙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지키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이렇게 생각해야한다. ‘할 수 있었으면 했을텐데 아직 연습이 부족하구나. 아직 그만큼 성숙하지 않았구나‘


좌절없이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좌절을 겪어보면서 다시 일어나는 것도 배우기 때문에 좌절감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부모라면 아이가 좌절하고 있을 때 그 좌절감을 즉각적으로 제거해주고 싶은 보호 본능을 느낀다. 그렇지만 매번 부모가 좌절감을 제거해주면 아이는 좌절감을 다루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그래서 ‘네가 그거 먹고 싶은데 지금 못 먹어서 좀 속상하구나’라고 반응해주되 ‘그래도 5분은 기다리는 거야’라고 해야한다. 이때 아이는 좌절감을 느끼지만 그 좌절감을 스스로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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