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시작하며 - 에필로그

고유한 나만의 이야기

by 자애

나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또 나의 이야기를 듣는 다른 이들에게 기분 좋은 의욕을, 용기를 주고 싶다.

아니 꼭 누군가에게 내가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어도, 이런 생각으로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특이점도 알려주고 싶다.


이곳에서 가감 없이 솔직해지기는 어떤 면에서는 쉽지 않다.

브런치에서의 글들로 다른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은 가능성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너무 솔직해저 버리면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그저 속풀이 일기처럼 될 것 같아서.


글을 더 잘 쓰고 싶고, 매일 쓰고 싶다.

손으로 쓰는 일기도 빼먹지 않으려 하고, 일주일에 책 한 권은 꼭 읽으려 한다.

여기에 하나 더해서 브런치에 글도 매일 쓰고 - 어떤 글? 이냐 하면 바로바로 서평을 시작하려 한다.

매일 쓰는 거는 서랍 안에 넣어두고, 서평은 일주일에 한 권 읽은 그 책으로 해볼까 한다.


나는 생각보다 많은 틈새의 시간이 있었다.

출퇴근하는 차 안에서의 2시간. 아이와 함께 숙제를 봐주며 쉬는 시간. 아이를 재우고 어쩌다 홀로 깨어있는 오늘 같은 저녁의 시간. 아이가 아빠와의 면접교섭을 위해 가는 어느 주말의 시간.

그 틈새의 시간에 어떤 것을 채워 넣을까.

어떤 것을 채우는 것은 나의 선택이고, 중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은 것들을 채워 넣기는 너무 쉽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것들을 채워 넣을 나의 의지를 더해, 출퇴근하며 신호에 걸려 정차하는 시간의 틈새마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숙제를 봐주며 앉아있는 시간에 책을 읽으면 정말 일주일에 한 권은 읽을 수 있다.

월-금에 책 한 권을 읽고, 홀로 깨어있는 어느 저녁에 서평을 하나씩 작성해 보자.


나는 서평이라는 단어를 서점에서 골라 읽은 어느 책에서 만났다.

글을 쓰는 분야로는, 내가 하고 싶은 말만 쓰는 일기. 조금 더 대중적인 에세이. 대중적 독자를 생각하며 써야 하는 서평이 있는데,

남이 읽고 싶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서평을 먼저 쓰는 것이 훈련에 도움이 된다는 문단이었다.


그래서.

한번 시작해보려고 한다.

일주일에 한 권의 서평을.

시이작!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