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성 Nov 18. 2016

세계 최북단의 수도, 레이캬비크

지구를 거닐다_ Dec 2015

그곳은 정말이지 특별했다. 까만 밤하늘을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오로라(Aurora)가 있고, 물 밖 세상의 차가운 온도가 고스란히 담긴 맥주를 마시며 에메랄드빛 온천에 몸을 녹이는 블루 라군(Blue Lagoon)이 있다. 잔잔하게 고여있다가도 이내 부글부글 끓어 수 미터 위로 솟구치는 게이시르(Geysir)도 있다. 어마어마한 물의 양과 웅장하게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에 막혔던 가슴 한쪽이 시원하게 뚫리는 굴포스(Gullfoss)도 있다. 지구의 모습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빙하의 땅도 존재한다. 그리고 더욱 특별하게도 세계 최북단의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가 그곳에 있다. 지구 상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수도라는 타이틀 때문이었을까. 아이슬란드에 닿기 전 차갑고 경직된 모습이 만연한 레이캬비크를 상상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겪은 레이캬비크는 아름답고, 여유로우며, 위트가 넘치는 따뜻한 곳이었다. 



위 글을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관해 기고한 글을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전체 원고는 [삼성화재 화제만발 블로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할그림스키르캬


사랑하는 남편과 지구 어딘가에서 일상 같은 여행을 하며 지냈습니다. 
남들보다 느린 시간을 살았던 그때를 떠올리며 끄적거립니다.
1년 3개월간 길 위의 소소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우리 이 곳에서도 만나요.

https://www.facebook.com/hyeseongj

https://www.facebook.com/1yearholiday






매거진의 이전글 벌써 1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