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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Feb 28. 2023

p처음 사랑

햇귀 물든 들녘

갈바람 날개 달고 달리는 열차

주마등 되어 오르는 사연     


비좁은 열차 

밀리는 입석 칸

좌석에 기대선 상념의 나래     


무심히 어깨 부딪던

차창에 비친 아름다운 이

눈을 어지럽히고     


힐끔힐끔 

콩닥콩닥 

뛰는 가슴 들킬세라

기적 소리에 얼굴을 묻네     


큐피드의 화살

두 가슴에 꽂혔다    

 

주고받은 사연

남겨진 그림자 

스쳐 지나간 화끈거리는 그날의 추억     


아롱아롱

그대 그리매

세월이 데려간 그 떨림의 시간

첫사랑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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