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nny Nov 12. 2022

시니어 상담 일기

도시락 배달 할머니

할머니 연세는 올해 80세 이시다. 당뇨 질환은 있지만 건강한 편이라며 도시락 배달 '노인 일자리'를 하고 계시다. 


홀로 살고 있으며 기초 연금과 노인 일자리 소득으로 생활을 하신다고 한다.

일을 하기 전엔 ‘갈현 복지관’도 다니고 운동도 하곤 했는데, 무료하기도 하고 건강한 몸으로 놀기가 아까워 노인 일자리를 하게 되었단다. 도시락 배달을 하면서 많이 걷다 보니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같은 연배의 형편이 어렵고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도시락 배달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나름 보람도 느끼신단다.

건강이 허락되는 동안 계속 일을 하고 싶어 하신다.     


어르신 건강도 챙기면서 복지관에서 즐겁게 지내시기를 권해 드렸다. 아직은 일을 하느라 짬이 나지 않지만 일을 안 하게 되면 방문해 보겠다고 하신다.     


적지 않은 연세의 어르신께서 열심히 살고 계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인사를 드리며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드렸다.

작가의 이전글 시니어 상담 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