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주인 잃은 설렁탕
빛바랜 대문 안에 가난이 흐른다
자맥질 바쁜 인력거꾼
애오라지 아내에게 먹일 설렁탕 생각
아내의 몸뚱어리 위로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
어미의 빈 가슴에 묻혀
울음도 잃어버린 어린 것
추적추적 부슬비
달려가는 인력거
운수 대통 재촉하는 발걸음
저녁놀 검기울어 가고
속절없이 넘기는 술잔
아프게 어려 오는 아내 얼굴
덧없이 지난 하루
무심히 식어버린 몸뚱이
세상만사 긍정하며 일상을 편안하게~ '[삼하리 라이프]- 도시 할머니의 좌충우돌 전원생활', [난 이 길이 좋다], [시니아 상담 일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