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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밤나무
상수리나무
어우러진 갈매 숲
치맛자락 헤집으며
건들바람 불어오고
설핏 열린 하늘 빛
쏟아지는
쑥물빛에 눈이 시리다
찌르레기 한 무더기
떼 지어 날고
찌르르
귓전을 울리는 애달픈 노래는
떠나갈 날 샘하는
이별의 전주곡
달빛 내린 창으로 드는
살랑대는 더넘바람이
살갗을 간질이고
잠결에 스치는
까치러운 이불깃
가을이 오는 소리에
가슴 설렌다
세상만사 긍정하며 일상을 편안하게~ '[삼하리 라이프]- 도시 할머니의 좌충우돌 전원생활', [난 이 길이 좋다], [시니아 상담 일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