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병간호 중인 할머니
할머니 남편 분은 병원에 입원 중이다.
매일 오전엔 남편 병원에 문병을 다녀오고, 오후엔 집안일을 하고 계시다.
주 2회 ‘불광 복지관’에서 ‘노래교실’ 수업 참여하고 있는 게 유일 한 휴식이다.
두 분이 거주하다 한 분이 아파 병원에 입원을 하는 건, 나이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우리네 인생이다라고 인정하고 계시다. 어르신 연세는 79세, 할아버지는 80이 넘으셨다.
많다면 많은 나이이긴 하지만, 인생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즈음으로 보면, 아직 한참은 더 즐길 수 있는 연세이다. 젊은 시절 부모 봉양하며 자식을 키워온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분이다.
세상이 좋아져서 이제 좀 살 만하다 싶은데, 남편은 아프고, 함께 하는 어르신은 한가하게 즐겨야 할 삶을 누리지 못하고 계심이 안타깝다.
복지 혜택에 관심을 보이는 어르신께 ‘은평 노인복지관’에 등록을 먼저 하시고, 여러 프로그램과 혜택을 받아 보시라고 말씀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