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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Nov 12. 2022

시니어 상담 일기

복지관 예찬 할머니

따로 살고 있는, 사십 대 막내아들이 결혼해서 진짜로 독립하는 것이 소원인 할머니가 계시다.   

  

할아버지와는 사별하고, 아들이 못 미더워 순천에서 집을 정리한 후 아들 곁 서울로 이사까지 오셨다. 

올해 72세가 되셨지만 집이 있다 보니 기초연금은 받지 못하고 많지 않은 노령연금으로 생활하고 계시다.  

    

시니어 분들의 문화센터 같은 곳이기도 한 노인 복지관! 복지관에서 세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시다. 

    

지방에서 올라와 친구가 없어 외로웠는데, 복지관을 다니면서 좋은 친구들도 만났고, 점심은 저렴한 복지관 식당을 이용하고 계시단다. 어르신께 복지관은 너무 좋은 곳이고 감사한 곳이라 신다.     


많은 어르신들을 만나 보면, 복지관이나 유사한 복지 시설을 모르거나 한 번도 다녀 보지 못 한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에 놀란다. 열심히 알려드려야겠다. 부지런히 시니어 상담가로서 할 일을 해야겠다.    

 

어르신과의 유쾌한 만남을 끝내며 어르신의 건강과 아드님의 빠른 결혼을 기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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