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할머니
아파트 경로당에서 할머님을 뵈었다. 아직은 그리 노령은 아니시다 69세. 바지런하고 건강해 보이신다.
남편과 사별한 후 장사를 하는 아들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계시단다.
어르신께선 장사를 하는 아들 내외를 대신해서 살림을 하고 계시기에 생활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단다.
노령연금과 경로당에서 ‘노인 일자리’로 하는 ‘식사 준비일’을 하면서 받는 수입이 용돈에 큰 도움이 된다 하신다. 경로당에서 유료 주방 봉사를 하고 계신 것이다.
주 3회‘은평 사회복지관’에서 수영을 하는 것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계시다.
짬 나는 데로 아들 가게일도 도와주고 하루가 바쁘게 지나가서 무료할 틈이 없다 하신다.
건강이 허락해야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일을 하기에 더 건강을 유지하는 것 같다.
노후에도 계속할 일이 있다는 것이 삶에 얼마나 커다란 활력소가 되는지를 실감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