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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Nov 12. 2022

시니어 상담 일기

장애 등급

불광 지하철역에서 노인 일자리 ‘시각 장애인 안내’ 일을 하고 계신 할아버지를 만났다.      


어르신께선 81세이시다. 아내는 시각, 청각에 장애가 있고 허리까지 아파서 거동이 어렵다 신다.

그런데, 아내분께선 장애 등급이 없으시다. 어떻게 받아야 되는지를 모른다고 하신다. 

복합적으로 장애가 있어도 등급이 나오려면 병원 진찰이 먼저이니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장애 등급 문의를  해 보시라 했다. 장애 등급이 나온 후 복지관에 등록하시면 상태에 따라 데이케어 서비스나 목욕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도 안내해 드렸다. 장애우 행정 서비스는  주민 센터에 가서 문의해 보시라고도 말씀드렸다.     


조그만 집은 하나 있으나 수입이 없어서 생활을 위해선  일을 해야 한다 하시는데, 자식들에게 손을 벌릴 상황이 못 되시는 것 같다.      


우선 아내분과 병원을 방문해 보겠다 하시며, 얘기해 드린 정보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워하신다.

어르신의 바람은 자식들에게 짐이 안되게 꾸준히 일을 하면서 아내분과 여생을 별 탈없이 사는 것이라 신다.  

   

할아버님의 바람이 꼭 이루어 지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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