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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Dec 04. 2022

p기차 여행을 떠나며

어둠 내려앉은 마드리드의 플랫폼을

리스본행 밤 열차가 미끄러진다    

 

설레는 가슴 미소 짓는 눈가

미지의 세계가 손짓하고     


포 베드의 객실 안 피부색과 언어 다른

이방인 들의 발갛게 상기된 얼굴      


행복 찾아 떠나는 둘만의 여행

콩당거리는 가슴 그들도 나와 같은지     

 

밤 기차 침대칸에 몸을 맡긴 나

영화 속 주인공 되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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