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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해빙·교통·테크노밸리 好材 경기 북부 부동산 들썩

최근 경기 북부 부동산이 잇딴 호재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그 동안 경기 남부에 비해 소외를 받아왔던 대표적인 저평가 지역인 경기 북부의 부동산 열기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에 대표적인 주요 호재로 남북해빙무드 조성, 교통개선, 북부 테크노밸리 발표 등이 있다. 


먼저 경기 북부지역의 가장 큰 호재는 역시 남북정상회담이다. 이를 계기로 경기 북부 접경지역 부동산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남북 간 해빙 모드가 조성되면서 향후 이 일대가 재조명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재주목 받는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이 꼽힌다. 


파주는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때마다 꼽히는 대표적인 수혜지역 중 하나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이 확정되는 등 교통망 호재까지 겹쳐 수년 전부터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여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마이너스 상승률(-0.18%)을 기록했던 파주의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2.807%까지 올랐으며 지가지수(2016년 12월 1일 100 기준)도 지난 2016년 당시 100.125에서 지난해에는 102.936을 기록했다.


최근 파주의 토지 매매건수가 늘면서 토지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294건이었던 파주의 토지 거래건수는 지난달 600여건 가까이 늘어난 804건을 기록했다. 


지가변동률이 마이너스였던 당시 3.3㎡당 토지가격은 20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올해는 호가만 30만원 가까이 형성된 곳도 있다는 현지 부동산업계의 전언이다.


양주도 남북관계 수혜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 매매가 변동률이 소폭 상승했는데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보합세를 보인 양주시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 16일에는 0.13%를 기록했다. 양주는 비교적 저평가돼 있어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양주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637만원으로, 경기도 평균 시세(3.3㎡당 1082만원)나 서울 평균 시세(3.3㎡당 2274만원)보다 훨씬 낮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 높은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의견이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측 관계가 개선될 여지는 커졌지만 통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남북 간 개선된 분위기 말고는 뚜렷한 결과물이 없는 만큼 시세차익을 기대한 무리한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북관계 개선이 수혜 예상 지역의 기대감을 높인 것은 맞지만 직접적인 토지나 아파트 가격 상승요인으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파주의 경우 GTX노선 연장에 따른 교통망 개선이 가격 상승을 이끈 주요 이슈라는 것이다. 


실상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더라도 인프라 시설 확충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며 토지의 경우 정부정책에 따라 투자 가능 여부가 제한받을 수 있는 만큼 기대감만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교통호재도 경기 북부 부동산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추진, 기존 노선의 연장, 도로망 확충 등의 호재가 다시 부각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슬슬 온기가 퍼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김포도시철도 개통, 4·7·8호선 연장,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2017년 6월) 등 다양한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일대 아파트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인근에 위치한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적잖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동탄에서 수서, 서울역을 거쳐 일산, 파주까지 이어지는 GTX A노선은 이르면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예정에 있다. 양주 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을 도봉산에서 양주시 옥정지구까지 연장하는 안이 지난해 말에 확정되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양주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복선전철) 구리, 남양주 다산·별내 신도시 등이 수혜지역을 꼽히며 개통 시 30분대에 잠실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구리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오는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실제 가격도 강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에 위치한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는 지난 3월 분양가(약 4억 8450만원) 대비 1억 4000만원 이상 오른 6억 3248만원에 거래됐다. 단지가 위치한 한류월드에 GTX A(파주~삼성)노선이 예정돼 있어 향후 개통 시 서울역까지 13분대, 삼성까지 17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아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1억원 이상 오르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적잖은 웃돈이 붙었다.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의 분양 당시 가격은 3억 412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7~9000만원 오른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이 몰려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일건설이 지난 1월,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은 총 288실 모집에 4848명이 몰리며 평균 16.83대 1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됐다. 민락2지구는 지난해 6월 개통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GTX C노선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통과 시 서울 도심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연이은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 사업도 호재다. 먼저 발표된 고양 일산 서구 대화동에 79만6천㎡ 규모로 조성되는 일산테크노밸리에 이어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양주, 구리·남양주, 총 1182억원)이 조성된다. 


고양시는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 지원과에서 추진하는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단지(70만㎡), 청년스마트 타운(145만㎡), 테마파크(12만㎡), 킨텍스3단계 조성사업(56만㎡), GTX사업 준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친 상황이다. 오는 6월 토지보상에 들어가 시작해 2021년~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1호선 양주역 인근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마전동 일대 55만5000여㎡ 부지에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사업비 2635억원이 투입돼 섬유, 패션, 전기, 전자분야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근로자수 2만30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가 구리·남양주시와 양주시에 지역발전을 견인할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를 조성키로 하자 이 지역 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일자리 3만5000여개가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이 일대 신도시들의 자족도시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지정이 확정되자 다산신도시와 양주신도시에 투자문의가 늘고 있는데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인프라와 주거 환경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사업으로 다산신도시와 양주신도시가 투자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다신신도시는 경기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묶어 개발하는 신도시다. 총 3만1892가구가 조성되고 올해 말부터 입주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지하철8호선 다산역이 만들어지는 부지 주변은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웃돈)이 5000만원 이상 붙어 거래되고 있다.


강변북로와 맞닿아 서울권 진입이 쉽고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도시의 주택 사업이 막바지에 달하자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웃돈이 적게 붙은 다산신도시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민간분양 아파트 20여곳이 1순위에서 모두 ‘완판’될 정도로 청약 열기도 높았다.


양주신도시는 다신신도시보다 도시 조성이 먼저 이뤄졌지만 높은 관심을 끌지 못했다. 강변북로 진입까지 직선거리로 24km 정도 떨어진 지리적 한계가 큰 영향을 미쳤다. 총 5만8000여 가구를 짓는 신도시지만 의정부, 동두천, 양주와 같은 지역의 실수요자로 분양 가구를 채우기에 한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도시 인프라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 주택수요만 받쳐주면 신도시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사업지로 양주시 남방동·마전동과 구리시 사노동·남양주시 퇴계원리 일원을 선정했다. 두 지역이 경쟁을 펼쳤으나 동시 선정으로 결정됐다. 주민들의 의지가 강하고 지역별 추진 사업에 차이가 있어 두 지역을 선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는 사노동 21만9800㎡와 퇴계원 7만2200㎡ 땅에 조성한다. 사업비는 1711억원으로 첨단지식산업단지와 주거복합시설이 꾸민다. 올 상반기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19년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신청, 2020년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면 2022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일자리 1만2820개와 1조7717억원의 직접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양주테크노밸리는 남방동 마전동 일원 55만5232㎡에 2635억원을 투입해 지역특화 업종인 섬유패션과 전기전자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마친 1구역(17만5000m²)은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2구역(38만㎡)은 2019년 산업단지계획 신청,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산업단지 물량 심의, 토지 보상을 마치고 2021년 착공한다. 2025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일자리 2만3007개와 경제효과 1조8759억원이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조성한 판교, 동탄 테크노밸리처럼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경기 북부의 부동산시장에도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사업 추진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자리가 3만여개 창출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면 주거 환경이 좋은 다산·양주신도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수혜 오피스텔이 분양중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구리 프라임시티 조감도

구리 프라임시티(오피스텔)=서울에 근접한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734-6번지 일대에 ‘구리 프라임시티’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구리 프라임시티가 들어서는 사업장은 유동인구가 몰리는 최대 번화가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와 안정적 임대 수요를확보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품격을 한껏 높인 분양면적 기준 45.2㎡와 64.72㎡, 2가지 Type, 18층 규모로 조성되어 구리시 교문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전 세대 1.5Room, 2Room 설계로 신혼부부는 물론 전세세입자의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59%에 이르는 타사대비 높은 전용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아파트형 구조의 특화 설계, 1세대 1주차여건, 여기에 탁월한 조망권까지 가능하므로 뛰어난 경쟁력과 투자 메리트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구리시 최초 '녹색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까지 취득함으로써 그 실질적 가치와 미래투자 측면에서 향후 상가오피스텔의 신개념 파라다이스로서 그 위상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22년에는 지하철 8호선의 연장선도 개통예정으로 있어 역세권의 탁월한 프리미엄 수혜가 예상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강변북로를 이용한 강남 및 수도권 진입이 편리한 입지를 자랑한다. 세무서, 우체국 등 각종 공공시설과 대형 병원, 은행, 쇼핑센터, 전통시장, 체육공원 등도 근거리에 위치하여 최상의 생활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또한 의료, 쇼핑, 문화 등 잘 조성된 생활편의시설과 인접한 세무서와 관련해서 안정적 임대가 가능하며, 수도권 중에서도 특히, 중산층의 소비성향이 두드러진 지역으로 상가 매출은 물론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으며 오는 4월 준공예정이다. 문의 02-558-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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