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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와진 청약조건, 통장 필요 없는 틈새 분양단지는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 아파텔, 생활형 숙박시설, 타운하우스 등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 받을 수 있는 '틈새 상품'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청약 1순위 자격이 강화되면서 사실상 젊은 실수요층의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틈새 주거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약가점제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점수로 매겨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제도인데 만점은 84점인데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을 봤을 때 최소 50점 정도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청약 가점 50점을 받기 위해서는 부양가족 3명을 둔 10년 이상의 무주택자가 10년 이상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일부 실수요자는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출규제에다 청약조건 강화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얼어붙자 기타 상품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온나라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6만 5605건을 기점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0월은 한 달간 거래량인 4만 79건는 1년전 동월7만 4208건 대비 45.9% 급감했는데 이 수치는 8·2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며 청약경쟁률도 하락한 것이다.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세종시는 올 4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가 104.77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8·2대책 발표 이후 첫 분양된 '우남퍼스트빌2차'는 평균 3.96대 1을 경쟁률에 그쳤다. 


반면 청약통장 없이 분양을 받을 수 있는 틈새 주거용 상품들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초 현대산업개발이 별내지구 내 공급한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평균 8.74대 1, 최고 23.0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총 1100실 대규모 공급에도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됐으며 10월 제일건설이 의왕백운밸리에 선보인 민간임대아파트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도 43.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청약제도의 대폭 개편으로 신혼부부 등 젊은층은 물론 실수요자도 이번 제도의 개편으로 내집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로인해 청약통장 여부 및 조건이 필요없는 주거상품들이 이참에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청약통장 필요 없고 진입이 수월한 단지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라 실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먼저 주거용 오피스텔인 구로구 오류동역 칸타빌레5차가 분양중이다. 오류동이 임대 수익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인근 지역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류동역 칸타빌레5차는 신DTI 정책에 대한 반사이익 뿐만 아니라, 서울디지털단지의 넉넉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오류동역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류동역에서 도보 3분 거리내 위치한 구로구 오피스텔 칸타빌레5차는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가까워 자가용에 의한 서울·인천·수도권 진출이 용이하며, 김포공항, 인천공항과도 가까워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임대수요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16만여 명 종사자를 품고 있으며, 여기에 유한대학교, 성공회대학교, 한영신학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등도 인접해 있어 학생 수요도 풍부하다. 덕분에 인근 오피스텔의 경우 공실을 찾아보기 힘들다. 구조적으로도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 세대 +α공간 제공으로 실사용 면적을 계약면적 대비 83.4%까지 넓혀 넉넉하게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어 기존 오피스텔의 답답함을 개선했다. 오류동역 칸타빌레5차를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풀퍼니시드 시스템(Full Furnished System)'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LG스타일러, 시스템에어컨, 빌트인냉장고 등이 제공되어 1인가구 직장인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지하 2층, 지상 18층, 지상1~3층은 상업시설, 지상 4~18층은 오피스텔 전용면적 21.47㎡, 총 270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고양 화정동 복층 아파텔 화정 자인채 조감도

다음으로 아파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파텔이 있다. 경기 고양 덕양구 화정동 1148번지 일대에 ‘화정동 자인채’가 전세대 복층형 오피스텔과 선(先)임대 상가가 동시에 분양중이다.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7,046.24㎡, 1층부터 4층은 상가가 5층부터 15층까지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원룸 및 투룸 총 181실이고, 상가는 44개로 3면 대로와 도로를 접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경우 원룸형은 현재 분양이 마감된 상태며 투룸 일부를 분양중에 있는데 E타입을 기준으로 전용 41.60㎡이며 실투자금(총분양가에서 대출 60%, 보증금 2,000만원 차감)은 8,854만원선이다. 전세대 복층형인 오피스텔은 공간활용은 물론 3면이 개방되어 조망권과 일조권이 확보되었으며 1실 1주차가 가능해 직장인 등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다. 화정동은 고양의 대치동으로 불리며 학원가를 형성하고 있다. 사업지 반경 500m 안에 지동초등학교·신농초등학교·지동중학교 등이 있으며 오피스텔의 경우 계약금 10%에 50%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최대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생활형 숙박시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생활숙박시설인 ‘송도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철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는 송도 C1블록에 지하 4층~지상 36층, 2개 동, 1990실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22㎡ 1363실 △31㎡ 505실 △48㎡ 122실이다. 단지에서 도보 3분 거리엔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제1·2·3경인고속도로와 인천김포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뛰어나다.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자동차로 30분대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도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인천발 KTX도 추진 중이다. 인근에 송도달빛축제공원과 워터프론트 호수 등 녹지와 문화공간이 많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비롯해 NC커넬워크, 코스트코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송도엔 롯데몰과 신세계복합볼 등 대형 쇼핑몰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기업체가 이미 입주해 배우 임차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인가구 수요에 맞춰 모든 타입이 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오피스텔이나 레지던스 상품과는 달리 전(全)실에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다. ‘ㄷ’자 주방과 드레스룸 등 아파트에서 인기가 높은 생활 밀착형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미팅룸을 갖춘 동호회실과 대규모 피트니스 센터, 스파 등 입주민편의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 타운하우스 전경

마지막으로 타운하우스가 있다.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1232번지 일대에 고품격 타운하우스인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이 분양중이다. 총대지면적 3646㎡, 건페율 40%, 지상 2층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총 7세대가 공급된다. A타입 4세대(전용면적 177.70㎡), B타입 3세대(전용면적 168.27㎡)로 6m 높이의 오픈 된 복층형 거실로 구성되며 친환경 마감재와 프로젝트 영화관을 갖춘 고품격 타운하우스로 꾸며진다. 특히 6m 층고 설계를 적용해 거실의 개방감을 효과적으로 높인 점이 돋보인다. 각 방 어느 위치에서나 제주 협재 앞바다와 비양도의 절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입주자는 사생활 보호 문제, 층간소음 걱정 없이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전세대 2층 테라스 공간과 탁월한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지중해 부럽지 않은 에메랄드빛 해변인 협재해수욕장도 제주도 대표 힐링코스로 꼽힌다. 낮에는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는 비양도와 해질 무렵 낙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12㎞ 떨어진 ‘제주영어교육도시’도 생활과 교육을 영어로 하는 국제도시로 조성된다. 서귀포 대정읍 일대 약 379만㎡에 조성되며, 초중고 국제학교 7개가 들어선다. 특히 행정 소방 경찰 등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다. 이미 영국 명문 사립고인 노스런던 컬리지잇스쿨이 자리를 잡았고,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도 문을 열었다. 캐나다 명문여학교인 프랭섬홀이 설립되어 운영중이며, 미국 사립학교인 세이트존스버리 아카데미도 곧 개교한다. 방, 거실에 시스템에어컨, 홈네트워크 시스템, 보안을 위한 CCTV 설치, 비데·오븐·인덕션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계약금은 10%며 준공은 2017년 12월 말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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