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교통난을 해소해줄 대안으로 경전철과 트램도 속속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혜지역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전철과 트램이 들어서는 노선의 수혜지역은 상권이 활성화되고 임대수요가 풍부해지기 때문에 수익형 상품의 호재로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포도시철도인데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유입인구가 급증하여 배후세대와 임대수요도 풍부해져 수익형 분양시장과 매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잇는 경전철이다. 내년 7월 개통이 이뤄지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환승을 하면 홍대입구와 여의도를 10분대,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을 20분대, 종로3가역을 40분대, 강남역을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접근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탑승이 편리하고 가로변 상권 활성화, 관광명소화 등 도심재생 효과도 높다.
먼저 경전철은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대중교통 수단을 말하는데 현행법상 경전철은 차축 1개에 연결된 바퀴가 지면에 가하는 하중(설계축중)이 13.5t 이하인 전기철도를 뜻한다. 이에 비해 일반 전철의 설계축중은 최대 16t에 달한다.
경전철은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작아 중전철에 비해 수송인원이 적지만, 버스보다는 훨씬 많은 승객들을 수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버스가 시간당 1800명을 실어 나를 동안 경전철은 적게는 4800명에서 많게는 2만8800명까지 수송할 수 있으며 속도도 버스보다 훨씬 빠르다. 지난해 기준 서울 시내버스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9.2㎞인 데 비해 경전철은 시속 30㎞ 내외로 버스보다 50%가량 빠르다.
현재 전국에서는 5곳(▲우이-신설 경전철 ▲용인 경전철 ▲의정부 경전철 ▲인천도시철도2호선 ▲김해-부산 경전철)에서 경전철을 운영 중이다.
실제 용인경전철과 의정부경전철은 처음 개통 당시 '돈 먹는 하마'라고 불릴 정도로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지금은 경전철 주변으로 대대적인 개발이 이뤄지면서 '시민의 발'로 자리 매김했다.
지난 2013년 하루에 1만 명도 타지 않던 용인 경전철은 환승 할인이 시행된 뒤 2만 명 이상으로 늘었고 올해는 3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연장선은 기흥역에서 흥덕지구를 거쳐 광교신도시(광교중앙역)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의정부 경전철도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오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사업자가 파산한 의정부 경전철은 2012년 개통 당시 1만 2000여명에 그쳤던 1일 이용객이 올해 10월 기준 4만2000명으로 증가하는 등 승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를 연결하는 부산·김해경전철이 최근 하루 이용자 수가 5만 2천명을 육박하며 시민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1년 9월에 개통할 당시 부산·김해경전철의 이용객 수는 일 평균 3만여명에 불과했으나 다양한 수요활성화 노력으로 매년 승객수가 증가하고 있다.
트램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트램은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트램은 ㎞당 건설비용이 지하철(1300억~1600억원)의 6분의 1 수준인 200억~300억원으로 경제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위례신도시 트램사업도 민자사업에서 공공주도 사업으로 전환돼 추진된다. 위례 트램선은 지난 6월 민자사업이 부적격으로 결론남에 따라 국토부는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하는 공공주도 사업으로 전환해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2월 트램 운행 근거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도시철도법과 철도안전법 등 트램이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된 것도 지자체들이 앞다퉈 트램 도입에 나서는 이유다.
현재 수원시·서울시(위례신도시)·화성시(동탄신도시)·대전시·성남시(판교신도시) 등 10여개 지자체에서 트램 도입을 타진 중이다.
동탄신도시와 화성시 구도심을 잇는 '동탄 트램(노면전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현재 동탄2신도시를 종단하는 트램 1·2호선(1단계 구간)과 동탄1신도시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3호선(2단계 구간)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오는 12월 A컨소시엄으로부터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다시 제출받아 한국개발연구원에 '민간사업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2020년 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을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2022년부터 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성남시는 판교지역에 무가선 지상 트램 도입을 추진한다.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되는 노면전차가 움직이는 구간이다. 국내 첫 도입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240억원(민간자본 22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성남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사업에 오는 12월 14일까지 제안서를 내기로 했다. 성남시는 판교역부터 판교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1.5㎞ 구간에 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안산시는 오이도와 오이도역을 잇는 노선에 트램을 도입하는 한편 시흥시와 연계한 오이도역(4호선·수인선)~정왕동~시흥·안산 스마트허브~원시역(소사원시선)~한양대역(신안산선) 16.2㎞ 구간에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노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천시도 송내역~부천역 간 9.09㎞ 구간에 2516억원을 들여 트램을 추진하는 등 경기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트램 도입에 대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경전철과 트램 등 신교통수단은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에 밀려 그 동안 예산확보나 사업성의 부족으로 추진이 늦춰지거나 난항이 많았다”며 “지하철에 비해서는 건설 비용나 완공까지의 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과 도심 등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줄여 교통난과 교통이 낙후된 지역의 고민을 해소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이사는 “경전철이나 트램 등 신교통수단의 개통으로 교통이 개선되면 출퇴근이 용이해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임대수요가 몰려 부동산 가치도 함께 상승하며 최근에는 직장과 집이 가까운 직주근접의 입지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경전철·트램 사업 수혜지 공급 수익형 부동산 현황
-경전철-
●청광플러스원 청계(오피스텔)=동대문구 신설동 일대에 들어서는 청계천 오피스텔 ‘청광플러스원 청계’ 역시 청계천 프리미엄과 교통 프리미엄을 앞세워 분양이다. 청광플러스원 청계는 청계천 바로 앞에 위치한 특급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1·2호선 신설동역과 우이신설 경전철 이용이 가능한 트리플역세권은 물론 내부순환로 접근성도 뛰어나 교통 환경을 중시하는 1~2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인접해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오피스텔의 시행·시공을 맡은 청광종합건설 관계자는 “인근에 동대문 시장 및 오피스 밀집 지역이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은 물론 고려대, 경희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생 수요까지 더해져 향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무인택배, 북카페, 태양광 패널 등 입주민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임차인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문의 1522-7542
●김포 풍무역 퍼스트블루(상가)=김포한강신도시 풍무역 상가 '퍼스트블루'가 분양중이다. 지하 4층에서 지상 13층의 규모로 2019년 11월 준공 예정이며, 총 82실 분양 및 임대 신청을 받는다. 법정대비 120% 주차장 설계 및 풍무역 2번 출구 도보 1초, 버스정류장등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김포 풍무지구 상업시설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과 가까워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김포는 경기도 내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다양한 교통 개발 호재가 이어지는 중이다. 내년 7월 김포도시철도(경전철)가 개통이 되면 김포공항과 2정거장 거리로 10분대에 공항으로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풍무역은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에서 약 4km, 김포한강로 한강시네폴리스 IC에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처럼 서울과의 접근성 역시 뛰어나 서울지역 수요자의 유입 역시 꾸준히 증가할 예정이다. 1만7천세대, 5만2천명이 거주하는 김포 풍무동은 지난해 8월 풍무 푸르지오 1차(2,712세대)가 입주완료 해 있으며, 풍무 푸르지오 2차(2,467세대)가 금년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영업을 시작하는 등 대형 호재들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기대감이 크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시 풍무동에서만 2만여 세대, 6만여 명의 입주민들이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 1666-0737
-트램(노면전차)-
●위례 센트럴 메디타운(상가)호선 가칭 우남역(예정) 인근 '위례 센트럴 메디타운'이 분양중이다. 위례 센트럴 메디타운은 위례지구 C2-7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이 지역의 우남역세권에 위치한 경우 풍부한 배후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위례 센트럴 메디타운은 완성형 택지지구인 위례신도시의 대규모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위례 센트럴 메디타운 바로 앞 위치한 복정지구가 신규 공공택지(4,700가구)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향후 공공택지 입주자 수요까지 흡수해 상권의 활성화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호재로 인한 유동인구의 흡수도 기대된다. 위례 센트럴 메디타운은 2019년 2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칭 우남역의 도보권 내 위치하는 메디컬 상가이다. 가칭 우남역(예정)은 지하철 8호선인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신설되는 역으로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상당히 우수해 이를 이용하는 유동인구의 흡수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하남선 복선전철(서울 상일동~하남 창우동), 8호선 연장사업(암사역~남양주 별내지구) 등이 모두 완공되면 8호선을 중심으로 경기도 전역은 물론 서울로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된다. 이 상가에는 각종 의료시설과 개별 리테일샵, 키즈파크 등이 한 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메디컬 임대부분은 80%가 확정 됐다. 특히, 이 지역의 우남역세권에 위치한 경우 풍부한 배후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우남역세권은 위례신도시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더블역세권으로, 가칭 우남역(2019년 개통 예정)과 위례 내부 환승트램라인의 중심지 상권이며 이 지역은 최대 상업지구 밀집상권의 중심지로 다양한 수요층 유입이 예상된다. 문의 1670-7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