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질 높여주는 ‘편리미엄’ 생활권, 주택 결정시 최상위 고려 대상 꼽혀
최근 부동산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슬세권’은 이제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개인의 ‘시간 가치’를 극대화하고 ‘일상 속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워라밸 문화 확산과 개인 시간의 증가는 집 근처에서 보내는 시간의 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는 주거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슬세권에서 파생된 다양한 신조어도 속속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편리미엄’ 키워드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편리함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슬세권과 함께 현대 주거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슬세권’(슬리퍼+세권, 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과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 등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인근에 백화점, 마트 등의 쇼핑몰을 비롯해 영화관 등 생활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다양한 시설을 갖춘 쇼핑복합시설 인근에 위치한 단지가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가 하면, 청약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편리성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커지는 가운데 쇼핑복합시설을 품은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부동산 트렌드 2024 살고 싶은 주택’ 리포트에 따르면 ‘향후 주택 결정 시 입지적 고려 요인’은 ▲교통 편리성(61%) ▲생활편의, 상업시설 접근 편리성(59%) ▲직장과의 거리/직주 근접성(46%) ▲주거/자연환경 쾌적성(37%) ▲개발/투자가치, 지역 호재(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접근 편리성이 비슷한 수준으로 주택 결정 요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수요자들이 생활편의시설 접근 편리성을 주택 결정 요인에서 중요하다고 손꼽은 이유는 단지 인근에 대형 쇼핑복합시설이 위치해 있으면 쇼핑과 문화, 여가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원데이 트립(One-day trip)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레 대형 편의 시설을 품은 단지가 지역 내 높은 몸값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먼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부동산 개발 시행사인 DCRE가 지난 6월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4블록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7단지는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고 16.5대 1, 평균 3.4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단지 안에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서는 데다, 단지 바로 인근에 대규모 상업시설인 스타오씨엘이 조성되고 메가박스가 입점될 예정이어서 전형적인 ‘슬세권’ 단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슬세권 아파트가 인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마곡엠밸리7단지(2014년 6월 입주)' 전용 84㎡(9층)는 지난 6월 18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아파트는 대규모 도시개발지구인 마곡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대형 쇼핑시설, 병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가깝고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 선택 기준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얼마나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특히 슬세권은 시간 절약과 생활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 중요성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슬세권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칭)학익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25-2번지 일대 용현·학익지구 1-4블록에 조성 예정인 ‘학익 루미엘’의 홍보관을 1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공급 일정에 들어간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학익 루미엘'의 경우 토지를 100% 먼저 확보한 이후 조합원을 모집하는 사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학익 루미엘’이 들어서는 용현·학익지구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5동과 학익1동 일대 260만8,000여㎡(1~7블록)의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지구다. 이곳에는 3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이미 일부 들어섰거나, 앞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용현·학익지구는 규모가 워낙 크고 입지여건이 좋다 보니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송도·청라국제도시에 이어 인천 신도시 ‘3강’으로 불리며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족족 흥행 성공을 이어왔다.
용현·학익지구 1블록(이하 시티오씨엘, 1~9단지)의 경우 2021년부터 아파트 공급을 시작해 1·3·4·6단지에 이어, 7단지까지 모두 단기간에 100% 분양을 마치는 ‘흥행 대박’을 터트려 부동산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시티오씨엘의 이런 분양 성적은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아 있는 와중에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티오씨엘 6단지(2024년 10월 분양)와 7단지(2025년 6월 분양)의 경우 까다로운 대출 규제에 따른 청약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각각 평균 7대 1, 3.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시티오씨엘의 ‘청약 불패' 신화를 썼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씨티오씨엘과 바로 연결된 연접 부지에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칭)학익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25-2번지 일대 용현·학익지구 1-4블록에 선보일 예정인 ’학익 루미엘‘이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 8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 1,065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학익 루미엘‘의 다양한 장점 중 하나는 단지 인근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2028년 개통 예정돼 있어 향후 역세권 단지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예정대로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은 물론 수원·분당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다 단지 주변 수인분당선 송도역엔 인천발KTX가 2026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인천발KTX가 개통되면 용현·학익지구는 부산·목포 등을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의 새 요충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역에는 추가로 시흥 월곶~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판선도 개통예정이다.
각종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 학익역 일대에 대규모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인데다 홈플러스, CGV, 메가박스 등이 가깝기 때문이다. 또 인천 최초 시립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이 들어서는 약 1만2,000평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가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여건도 좋다. 단지에서 인천학산초가 도보 3분, 인주중이 도보 8분, 학익고가 도보 11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다 인하대, 인하사대부속초, 인천학익초 등 초·중·고와 대학교 통학이 쉽고 단지 인근에 4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 문학산에는 물론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약 10만 평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고 옥련공원, 남항근린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다.
내부는 전용 59㎡·와 84㎡의 인기 높은 중소형 타입에 혁신적인 평면설계로 공간에 여유와 편리함을 더했다.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과 단지 곳곳에 정원과 쉼터를 배치해 생활 속에서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학익 루미엘‘은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공급가도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학익 루미엘’은 현재 주변보다 낮은 3.3㎡당 1,400만원대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단지 바로 인근에서 지난 6월 분양한 시티오씨엘 7단지 평균 분양가(3.3㎡당 1,824만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학익 루미엘‘ 관계자는 “사업 안정성, 주변보다 낮은 가격 등을 이유로 환지 방식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찾는 실속파들이 늘고 있다”며 “분양가 급등 등 집값 상승 국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 가치가 있는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문의 1522-9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