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세난의 구원투수로 각광을 받았던 도시형 생활주택이 애물단지로 전락해 외면을 받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2인 가구의 주거안정과 저렴한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09년 도입한 주택 유형을 말한다.
주차장 요건 부대시설요건 등을 완화해 좁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가구를 들일 수 있게 한게 특징인데 규제 완화의 부작용은 심각했다.
거주자들이 주변도로에 차를 대면서 주변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으며 날림으로 지어진 도시형생활주택에선 대형화재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주변 주택들보다 1~2층 높게 지어져 도시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일조권 사생활 침해 논란에도 휩싸였다.
위와 같은 부작용이 심각해지자 규제를 강화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다. 실제 인천시는 2016년 조례를 개정해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도 가구당 주차장을 1대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경기 부천 등 일부 지자체도 주차장 기준을 같은 수준으로 강화했다. 정부가 2012년 6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지자체가 필요에 따라 주차장 기준을 설치기준(0.5~0.6대)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강화 또는 완화할 수 있도록 해서다.
규제 탓에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5년 9만5532건에 달했던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실적은 2016년 7만7968건, 2017년 6만8123건 등으로 감소했다.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공급되는 상품들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주차난의 주범이였던 도시형 생활주택이 상품 자체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1세대당 1주차장을 제공하는 현장이 늘고 있다.
다음으로 입주민들의 넉넉한 주거공간을 위해 테라스를 제공하거나 복층형으로 공급되는 도시형 생활주택도 늘어나고 있다.
햇빛이 들어오는 테라스는 도시민들의 로망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반적으로 테라스는 빌라나 고급 단독주택에서나 볼 수 있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에도 분양면적과 별도로 테라스를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테라스는 조망권과 일조권까지 확보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아 도시형 생활주택도 속속 테라스를 도입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테라스를 제공한 도시형 생활주택이 큰 인기를 끌었다. 삼정기업이 시공한 서울 정동에 들어서는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은 지하 5층~지상 9층 높이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168세대가 공급되었는데 분양개시 단기간에 전세대 분양이 완료되었다.
복층형 도시형 생활주택도 속속 공급되고 있다. 좁은 면적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자나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층고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 시장에서 복층형 설계가 인기를 얻고 있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데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러한 복층구조의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으로 다양한 수요층이 생겨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획일적인 원룸 형태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모습을 띨 수 있게 된 셈이다.
1인 가구의 대표적인 주거시설로 불리던 도시형 생활주택이 2~3인 가구의 실주거 목적으로도 쓰일 수 있게 바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아파트의 분양가에 부담을 느낀 수요층들이 평면을 특화한 도시형 생활주택 등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주차공간의 확보, 복층형, 테라스형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성 개선되고 실수요자나 임차인 입장에서는 주거 만족도에서 높아지게 됨에 따라 향후 특화 설계를 도입한 상품이 더욱 늘어 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특화 설계로 공급중인 도시형 생활주택 현황
●초당역 블레싱타운 2차=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38-6번지 일대에 용인경전철 초당역 2번출구 도보 1분거리인 ‘초당역 블레싱타운 2차‘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796.22㎡ 규모로 층별구성은 지하 2층~지하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1층~지상 4층은 도시형 생활주택로 공급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층별로 4세대로 4개층 총 16세대로 공급되며 1층은 테라스형, 4층은 복층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69.40㎡으로 동일하다. 80%대의 높은 전용률과 테라스, 복층 공간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총 분양가는 2억원대(4층 복층형 제외)로 책정이 되었다. 최근 일대 연이은 대형 개발호재로 용인 초당역 블레싱타운 2차의 투자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먼저 2020년에 개원예정인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이 있다. 755병상의 상급 종합병원으로,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바이오산업 기업이 대거 입주할 예정인 20만 8,000㎡ 규모의 용인연세의료클러스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 내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은 물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음으로 최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경기도 용인을 선택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인근에 이마트, 쥬네브, 동백 GGV, 초·중·고 등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다양한 편의시설 도심형 인프라를 갖췄으며 에버라인 통해 분당선 기흥역 환승이 가능해 강남역까지 30분안에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GTX(용인역 예정) A노선도 2021년 말에 개통을 앞둬 향후 서울 삼성역이 15분대에 연결된다. 용인 기흥구, 처인구 일대에서는 서울 강남권을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는 것은 물론, 역세권 프리미엄 확보도 기대된다. 차량을 이용하기도 좋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용서고속도로 흥덕IC 등을 차량으로 10분대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 및 신갈~대촌 고속화 우회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서울 동남권 및 수도권 지역, 세종시로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진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대출 2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면 오는 7월 준공예정이다. 문의 1600-2463
●약수역 더시티=약수역 인근에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인 약수역 더시티가 분양중이다. 3호선과 6호선 더블 프리미엄 역세권 메리트를 지녔으며 강남을 빠르게 잇는 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남산과 매봉산공원, 용본근린공원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서울송도병원과 약수동 주민센터와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풀옵션 시스템과 첨단시스템을 선보인다. 약수역 더시티는 1인 가구 생활에 맞춰 침실과 거실로 분리한 1.5룸 평면구성과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빌트인 빨래 건조기와 빌트인 냉장고, 드럼세탁기,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등이 풀옵션으로 제공되며 옥상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공용부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3층부터 10층까지는 기준층이며, 최상층인 11층은 복층으로 구성된다. 각 층은 A타입부터 D타입까지 17세대로 구성되며 각 타입별로 서비스(발코니) 면적이 최소 5.72㎡~6.4㎡이 제공돼 보다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주거편리성과 교통편의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얻고 있는 약수역 더시티는 현재 3천여 명 가량의 내방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약수역 더시티는 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3호선과 6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편리한 교통편의성을 확보함은 물론, 1인 가구에 맞춘 1.5룸 혁신 설계와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제공해 주거편리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의 1600-9437
●청담 애비뉴나인티=서울 고급빌라타운의 중심지 강남구 청담동에 ‘청담 애비뉴나인티’의 모델하우스가 오픈함에 따라 수요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청담애비뉴나인티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90-13번지 일대 대지면적 979.60㎡에 들어서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2020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지하2층~지상 7층, 1개동, 2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해당 사업지는 입지적 가치에 걸맞게 최상위 계층 수요자들의 생활 만족감과 소유 가치를 고려해 최고급 자재 사용 및 특색 있는 맞춤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청담애비뉴나인티의 설계는 실사용면적 기준 65.39㎡, 61.88㎡, 75.30㎡ A·B·C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내부 구성은 1개의 침실과 거실 분리형 구조이며, 높은 채광율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평면 구성이다. 또한, 청담에서 보기 드문 고품격 테라스 특화설계로 탁트인 뷰를 제공하는 테라스 디자인 역시 강점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베이스로 블랙을 적절히 배치해 모던하게 연출됐다. 바닥 마감재로 대리석을 사용한다. 입지적 가치도 눈여겨볼 만하다. 청담동 명품거리(약 200m)와 압구정 로데오거리(약 250m) 사이에 위치하며, 갤러리아 백화점과 한강도 가까이 두고 있어 여가, 문화, 쇼핑 역시 편리하다. 상업, 업무시설 역시 근거리에 두고 있으며, 선릉로, 압구정로, 도산대로 접근성 역시 우수하다. 또한, 주택단지에서도 중앙에 위치해 있어 번잡하고 시끄러운 도심 소음의 영향이 적다. 위로는 청담 초중고교 역시 300~400m 이내에 두고 있으며, 아래로는 영동고등학교까지 약 380m 거리다. 청담 주민센터와의 거리도 약 600m로 도보 생활권 안에 두고 있다. 교통환경으로는 영동대교, 성수대교, 청담대교, 올림픽대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전역 이동도 편리하다. 대중 교통역시 압구정 로데오역을 도보 5분 거리에 두고 있으며, 도보거리 내에 버스정류장이 9개가 있어 강남·강북 이동을 위한 다양한 버스 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문의 1666-1691
●세종팰리스=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1생활권에 도시형 생활주택 '세종팰리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에 지상 3~6층 전용면적 26~56㎡ 170실 도시형생활주택과 지상 1~2층 근린생활시설 58실, 지하 1~3층 100% 자주식 주차장으로 구성된다. 세종펠리스는 실사용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여 공간 활용도가 높은 전 세대 복층형으로 설계됐다. 층고는 4m(중심선)로 계획됐으며 복층 붙박이장, 냉장고, 드럼세탁기, 천정형 에어컨, 전기 쿡탑, 욕실장, 빨래 건조대 등 빌트인 시스템도 갖춰진다. 이밖에 주민휴게공간, 다목적실, 휴게데크, 주민회의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사업지 인근에는 도시행정에 해당하는 3생활권과 대학·연구 4생활권이 위치해 이에 따른 배후수요를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법원, 검찰청이 사업지 앞으로 위치할 예정이라 인근 유관 업체까지 더해 법조 타운으로 인한 약 2000여명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으로 예정된 2021년 입주예정인 농정원, 건립이 확정된 정부출연연구기관 제2연구청사 약 2000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16개 국책연구기관 3500여명, 세종시청·교육청·세무서·경찰서·우체국 등 약 6000명, 각종 대학 캠퍼스 약 7000명 등도 예상 배후수요에 포함된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통의 경우 사업지 앞에 BRT정류장이 위치하며 광역교통망으로는 43번 국도가 가깝다. 올해 착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최종 노선안도 사실상 확정돼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KB부동산신탁이 신탁·시행을 맡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보험이 더해졌다. 시공은 DL종합건설㈜, 드림월드종합건설㈜이 수행한다. 문의 1833-7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