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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효과? 다시 부는 '타운하우스' 열풍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모미란씨(34세)는 얼마전 한 종편방송에 방영중인 ‘효리네 민박’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전원 생활에 대한 로망이 더욱 커졌다. 얼마남지 않은 전세 만기에 맞춰 남편과 함께 서울 근교에 타운하우스를 찾아볼까 했지만,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교육 여건이나 남편의 출퇴근 걱정에 아직 마음을 확실히 결정하지는 못했다.     


최근 위에 소개한 사례 속 주인공처럼 전원 생활을 희망하는 실수요자가 늘어나면서, 주택 시장에서는 타운하우스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타운하우스란 단독주택에서 단점을 솎아내고 아파트의 장점을 합친 2~4층 높이 공동주택을 말한다.    

 

현대인들의 발걸음은 도시로, 도시로 이어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자연 속 고즈넉한 삶으로 향하고 있다.      

'효리네 민박2' 공식 포스터

JTBC ‘효리네 민박’나 tvN ‘삼시세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도시의 분주한 삶에 염증을 느낀 이들은 방송에서 보여주는 탈 도시적인 삶에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로 밥을 지어먹거나 집 앞 마당에서 해질녘 하늘을 바라보는 일상이 도시에선 매우 특별한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포스터

실제로 대리만족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기는 이들도 생겨났다. 최근 제주도에는 ‘한 달 살기’ 열풍이 불고 있는데 좀 더 용기를 내 서울 근교의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으로 이주하는 이들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과거에는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 든 노년층의 이주가 주를 이뤘지만 요즘에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30~40대 젊은 부부의 이동도 활발하다.


타운하우스는 한때 지나친 고급화로 분양가가 높은데다 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시 외곽에 들어서 수요자의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아 미분양이 속출했다.    

  

하지만 최근엔 이 같은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중형 위주 공급이 늘어났고 입지는 조망권을 중시하는 중심가 공원이나 호수, 산, 하천변, 바닷가 등으로 바뀌었다.      


주변이 정비된 계획도시의 도심에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주거지로 탈바꿈한 셈이다.    

  

공급업체들은 테라스와 복층형 구조 등 특화설계 단지를 속속 선보이는가 하면 동과 동 사이를 정원으로 꾸미는 등 조경과 조망권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독주택과 비교하면 관리가 편하다는 게 타운하우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입주자들이 협의해 주택관리업체를 선정하고 관리를 맡기는 게 일반적이며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을 필요가 없고 단독주택의 취약점인 보안 우려도 적다.      


운동·휴게시설 등 입주민 편의시설은 아파트에 버금가면서도 아파트보다 쾌적한 저밀도 단지여서 인기가 높다. 


GS건설이 작년 초에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선보인 ‘자이 더빌리지’는 총 525가구 모집에 1만7171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3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판매는 나흘 만에 끝났다. 실제 전체 계약자 가운데 30대가 33%, 40대가 34%를 차지했을 정도로 비교적 젊은 수요자의 반응이 높았으며 지난해 2월 입주한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 파크자이 더테라스’ 전용면적 84㎡엔 7000만~8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주거 선호도가 높지만 투자 목적일 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아파트의 층간소음이나 주차난, 국민소득의 증가, 힐링 및 여가 열풍 등으로 전원형 주택에 대한 열망이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며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 등은 아직 수요가 아파트와 비교하면 떨어져 환금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단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전원 거주 희망수요 급증 전국 분양중인 주요 타운하우스 현황     


-수도권-     


김포 샐빛마을=김포 한강신도시와 가까운 타운하우스 ‘샐빛마을’이 분양중이다. 샐빛마을은 전용면적 110.30㎡~127.35㎡, 방3개, 욕실2개이며 전 세대가 남향이다. 2층 규모로 개인 정원비율이 높고, 총 1,2차 61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샐빛마을은 검단신도시와도 인접하며, 한강신도시 e마트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 해있다. 조류생태공원, 마니산 등이 가까워 자연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에 유치원 9개원,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가 위치해 있다. 샐빛마을은 단독주택의 단점인 방법을 강화하기 위해 단지 내 CCTV를 설치하고 경비실을 운영하는 등 보안이 철저하며, 청소년수련시설, 사회체육시설 등이 가까워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이 좋다. 교통편 역시 뛰어나 김포도시철도역(예정)이 가까우며 김포한강로 이용도 편리하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이 쉬우며 서울로 3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어 도심을 오가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샐빛마을은 현재 분양 중이며, 2018년 10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수지성복 어반하임=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산18-1번지에 위치한 '수지 성복 어반하임’이 분양중이다. 전용 69~84㎡ 총 58세대 규모로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우수한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IC 바로 앞에 위치해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이용이 수월해 서울 및 경기도 도심 곳곳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를 통해 세종청사까지 1시간대로 도달 가능해 전국 광역도로망도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삼성~동탄역을 잇는 GTX 기흥역이 인근에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해 개통된 신분당선 성복역을 이용해 판교, 강남, 광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직행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등 다양한 광역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레지오 에밀리아교육시스템을 도입한 동은아이유치원과 프로젝트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벤자민 키즈덤 유치원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성서초, 효자초, 성서중, 성복고, 단국대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이밖에 광교산, 광교호수공원, 광교저수지, 고기리 계곡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췄다. 주변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성복역 롯데복합몰이 2019년 오픈예정으로 대규모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광교아브뉴프랑, 신세계백화점 판교점 등 이용도 수월하다. 또 반경 1.5㎞ 이내에 주민센터, 병의원, 은행, 대형마트 등이 위치하는 등 인근에 1만2,000세대 아파트단지를 배후수요로 하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단지설계가 돋보인다. 우선 판상형 4Bay 구조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발코니,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도 갖춰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4층에 위치한 세대는 복층형으로 다락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야외 테라스공간까지 확보했다.      


-지방-     


속초 테르바움=강원도 속초 노학동 속초 KTX역 예정지 인근에 타운하우스인 ‘테르바움’이 1만평 규모로 신규 분양될 예정에 있다. 속초 테르바움은 74㎡~110㎡형 등 다양한 평면타입과 전 세대 4BAY 구성을 갖춘 지하1층(주차장)에서 지상 4층 총 199세대 규모로 고급 타운하우스단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급자재를 사용하고 편의시설을 갖추면서 척산온천수를 상시로 활용할 수 있다. 인근에 다양한 골프장, 헬스케어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시설과 부지 앞 설악산, 울산바위, 동해안 일출 조망으로 노후대비를 위한 세컨하우스나 힐링타운, 웰빙마을, 휴양마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동쪽에는 속초시내가, 서쪽에는 온천관광지, 남쪽으로는 설악산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시행은 부동산 개발회사 (주)소학타운개발이 맡았다.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 거실 이미지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1232번지 일대에 고품격 타운하우스인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이 분양중이다. 총대지면적 3646㎡, 건페율 40%, 지상 2층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총 7세대가 공급된다. A타입 4세대(전용면적 177.70㎡), B타입 3세대(전용면적 168.27㎡)로 6m 높이의 오픈 된 복층형 거실로 구성되며 친환경 마감재와 프로젝트 영화관을 갖춘 고품격 타운하우스로 꾸며진다. 특히 6m 층고 설계를 적용해 거실의 개방감을 효과적으로 높인 점이 돋보인다. 각 방 어느 위치에서나 제주 협재 앞바다와 비양도의 절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입주자는 사생활 보호 문제, 층간소음 걱정 없이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전세대 2층 테라스 공간과 탁월한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지중해 부럽지 않은 에메랄드빛 해변인 협재해수욕장도 제주도 대표 힐링코스로 꼽힌다. 낮에는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는 비양도와 해질 무렵 낙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15분거리에 신화테마파크가 조성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신화테마파크는 15개 놀이기구, 오락시설이 있어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곳에서 12㎞ 떨어진 ‘제주영어교육도시’도 생활과 교육을 영어로 하는 국제도시로 조성된다. 서귀포 대정읍 일대 약 379만㎡에 조성되며, 초중고 국제학교 7개가 들어선다. 특히 행정 소방 경찰 등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다. 이미 영국 명문 사립고인 노스런던 컬리지잇스쿨이 자리를 잡았고,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도 문을 열었다. 캐나다 명문여학교인 프랭섬홀이 설립되어 운영중이며, 미국 사립학교인 세이트존스버리 아카데미도 곧 개교한다. 특히 지난 2011년에 문을 연 노스런던컬리지잇 스쿨은 옥스퍼드대를 비롯해 예일대, 런던정경대, 홍콩대, 도쿄대 등에 많은 학생을 입학시켜 명문사학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방, 거실에 시스템에어컨, 홈네트워크 시스템, 보안을 위한 CCTV 설치, 비데·오븐·인덕션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계약금은 10%며 준공은 2017년 12월 말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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