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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지향, 직장인 늘면서…직주근접형 오피스텔 인기

정부의 주택위주의 규제가 강화되고 1인 가구수의 증가로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는 ‘워라밸(Work Life Balance)’를 지향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직장과 물리적·시간적으로 가까운 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직주근접형 오피스텔 인근 근로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일부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은 높은 수익률과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서 2016년에 발표한 따르면 한국수출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의 연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6.8%대로 서울 평균 오피스텔 수익률인 5.03%을 웃도는 수준이며 또 수원시청을 비롯해 각종 행정, 금융시설이 위치한 수원 인계동의 연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6.2%로 수원시 평균 5.33%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분양률도 좋았다. 2016년 5월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공급한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기업이 밀집돼 있는 강남권역 직주근접 오피스텔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은 청약접수 결과, 평균 13.7대 1, 최고 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단기간에 분양을 완료했다. 


또 지난해 10월 우성건영이 동탄2신도시 업무5블록에서 공급한 오피스텔 '동탄2신도시 우성 르보아시티'도 계약 5일만에 100% 분양을 마쳤으며 인근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동탄일반산업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은 환금성이 좋고 직장인 등 임대수요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은 강남·여의도·종로·구로 등 오피스 밀집지역 인근을 꼽을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난해 주요국 통근조사 시간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퇴근 시간은 OECD 평균(28분)보다 2배 이상 긴 58분을 기록했다.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며 ‘저녁 있는 삶’을 찾으려는 직장인들의 움직임이 늘어나면서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와 달리 혼자 사는 사람들이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울의 인구 감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1인 가구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서다.  

    

지난해 4월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은 1980년 4.5%에서 2010년 24.4%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 1인가구 평균 23.9%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서울의 1인 가구 중 다수를 차지하는 젊은층에서는 거주지 선택에 있어서 직장과의 거리, 편리한 거주환경 등을 우선에 두기 때문이다.      


특히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기는 싱글족들에게는 출퇴근 시간을 줄여 자기계발에 매진할 수 있고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도심 내 소형 오피스텔이 주요 주거지로 손꼽히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출퇴근 시간이 업무 피로도, 스트레스, 여가 등 현대인의 삶의 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직주근접 여부를 따지는 오피스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직주근접 오피스텔의 인기는 향후에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이사는 “정부의 아파트 위주의 규제로 배후수요가 탄탄한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며 단기적인 투자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장기 투자 수요의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에 분양중인 직주근접형 오피스텔 현황     

엠퍼스트 플레이스 명동 조감도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명동 역세권에 위치하는 오피스텔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가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95%가 소형평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1~3, B, C, D의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명동엠퍼스트플레이스’는 사전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전 세대에 빌트인 가전과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 제공으로 소형평형임에도 공간 활용도가 높게 설계했다. 교통 환경으로 서울 2호선 을지로3가역, 3·4호선 충무로역, 4호선 명동역이 도보 거리에 자리하며, 강남은 물론 강남·판교·분당 등 신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변 생활환경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밀리오레 등 쇼핑시설과 CGV, 국립극장 등 문화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고 중부경찰서, 백병원, 남산공원 등도 근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 인근에는 대신증권, 미래에셋, 유안타 증권 본점 등 대기업 본사를 비롯해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본점 등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4만여 협력 사업체가 모여 있는 중소기업밀집지구도 근거리에 조성되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서울 강동구 고덕지구(명일동)에서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이 분양중이다.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는 오피스텔 전용 19~36㎡ 평면으로 구성된 소형 오피스텔로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입지, 지하철을 이용해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쉽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36㎡ 총 410실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 1층~4층에는 연면적 6033㎡ 규모의 상업시설, 지상 5층~20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고덕지구는 단지 앞으로 송림근린공원을 비롯해 명일근린공원, 두레근린공원 등 녹지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대형마트가 도보 1분 거리에 있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의 기타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세종텔레콤 등 수용인원 1만5000여명의 강동첨단업무단지가 입주해 있고 3만8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인 엔지니어링 복합단지와 수용인원 1만6000여명의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 등이 완공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MJ더퍼스트 홍대=홍대 대로변 ‘MJ 더 퍼스트 홍대’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이 선착순  분양중이다. 특히 이 오피스텔의 경우 직주근접성을 바탕으로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인해 여가나 취미활동 등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통근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직주근접 주거시설의 수요가 많아졌다. 특히 최근에는 오피스텔이 주거난의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직주근접형 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늘어난 양상이다. 이는 주 수요층인 청년, 직장인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기인한다.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통학과 출퇴근이 편리해 상대적으로 공실 우려가 적고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 속에서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최근 홍대입구 대로변에 16층 규모로 시공중인 MJ더퍼스트홍대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은 총 111세대가 모두 층고 3.9미터의 복층형으로 디자인되었으며 2018년 7월 완공 예정이다. 2호선, 6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모두 이용 가능한 교통환경을 지녔으며 홍대입구역까지 도보 4분, 합정역까지 도보 6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또한 인근 신촌, 상암미디어시티, 시청, 여의도 등도 5~20분내로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내부·외곽순환도로 등 광역도로망 이용도 수월하다. 

구로 칸타빌레 오피스텔 조감도

오류동역 칸타빌레5=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칸타빌레5차는 최적의 교통 환경과 풍부한 배후 수요, 공간 활용을 모두 갖춘 오피스텔 매물로 알려지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8층, 전용면적 21.47㎡, 총 270실 규모로 지상1~3층은 상업시설, 지상 4~18층에는 오피스텔로 오류동이 임대 수익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인근 지역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류동역 칸타빌레5차는 신DTI 정책에 대한 반사이익 뿐만 아니라, 서울디지털단지의 넉넉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류동역에서 도보 3분 거리내 위치한 구로구 오피스텔 칸타빌레5차는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가까워 자가용에 의한 서울·인천·수도권 진출이 용이하며, 김포공항, 인천공항과도 가까워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임대수요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16만여 명 종사자를 품고 있으며, 여기에 유한대학교, 성공회대학교, 한영신학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등도 인접해 있어 학생 수요도 풍부하다. 덕분에 인근 오피스텔의 경우 공실을 찾아보기 힘들다. 구조적으로도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 세대 +α공간 제공으로 실사용 면적을 계약면적 대비 83.4%까지 넓혀 넉넉하게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어 기존 오피스텔의 답답함을 개선했다.오류동역 칸타빌레5차를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풀퍼니시드 시스템(Full Furnished System)'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LG스타일러, 시스템에어컨, 빌트인냉장고 등이 제공되어 1인가구 직장인들의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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