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철 2개 이상 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역세권을 갖춘 서울 지역 ‘수익형 부동산’을 속속 선을 보여 인기다.
멀티 역세권에 위치한 수익형 부동산은 단일 역세권보다 활황기에도 높은 관심을 받지만, 불황기에도 강해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인 동시에 인근 지역을 이어주는 광역교통망을 자랑하는 ‘멀티 역세권’에 상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수익형 부동산의 결합은 투자자인 임대인과 세입자인 임차인에게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서울에서 지하철 1개 노선만 이용할 수 있는 단일 역세권 수익형 상품은 멀티 역세권에 비해 지역 인지도나 이동성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다중 역세권이란 2개 이상의 노선이 통과하는 입지를 갖춘 역세권을 말하는데 뛰어난 교통 및 접근성을 장점으로 실수요층이 두텁고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통상적으로 수익성이 좋고, 불황기에도 대체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져 가격 하락폭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지하철 노선 2개 이상으로 구성된 다중역세권 또는 멀티역세권 일대에 수익형 부동산은 부동산 불황에도 별다른 영향 없이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에 더해 장거리 이동에 유용한 광역교통망까지 갖출 경우 이동이 자유롭고 시간단축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어 유리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멀티 교통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 역세권’ 갖춘 서울 수익형 부동산 현황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오피스텔)=명동 역세권에 위치하는 오피스텔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가 분양 중이다.이 오피스텔은 95%가 소형평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1~3, B, C, D의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명동엠퍼스트플레이스’는 사전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전 세대에 빌트인 가전과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 제공으로 소형평형임에도 공간 활용도가 높게 설계했다. 교통 환경으로 서울 2호선 을지로3가역, 3·4호선 충무로역, 4호선 명동역이 도보 거리에 자리하며, 강남은 물론 강남·판교·분당 등 신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변 생활환경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밀리오레 등 쇼핑시설과 CGV, 국립극장 등 문화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고 중부경찰서, 백병원, 남산공원 등도 근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 인근에는 대신증권, 미래에셋, 유안타 증권 본점 등 대기업 본사를 비롯해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본점 등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4만여 협력 사업체가 모여 있는 중소기업밀집지구도 근거리에 조성되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에서 들어서는 오피스텔인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가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17~35㎡, 총 1454실 규모로 조성된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제2차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은 입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를 갖춘 직주근접 단지다. 국가산업단지는 9월 기준 3개 단지, 총 9357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3만5895명이 종사하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가동률은 89%에 달한다. 차량 이용 시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가깝고 신안산선(2018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로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로부터 반경 1㎞ 범위 내에 현대·마리오·W아울렛 등 대형쇼핑몰과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등이 있다. 단지 내부에는 잔디가 깔린 넓은 중앙광장과 산책 및 운동이 가능한 소공원 형태의 공개공지, 옥상가든, 유아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커뮤니티에는 약 200평 규모의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10룸 규모의 게스트하우스 등이 도입된다.
●서울숲 AK밸리(지식산업센터)=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13-207번지 외 3필지 일대에 서울숲 AK밸 리가 분양중이다. 서울 시내에서 손쉽게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성수역, 분당선 서울숲역이 생활권에 위치한 트리플역세권 '서울숲 AK밸리'가 바로 그러한 경우다.'서울숲 AK밸리'는 지하 5층~지상 15층, 대지면적 2,996.40㎡, 연면적 2만 5,630.75㎡ 규모로 지어진다. 역세권뿐만 아니라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 진입에도 수월해 강남, 역삼, 삼성, 잠실, 종로, 시청 등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해 교통망이 우수하다. 또한 '서울숲 AK밸리'는 차별화된 설계로 비즈니스 효율을 높였다. 각 층마다 휴게실을 배치해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이밖에 샤워실, 회의실, 우편함 등도 설치된다. 주차장은 법정대비 150% 수준인 147대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최대 5.8m까지 높은 층고로 설계되며, 발코니 서비스 면적을 최대화하면서 2면 발코니 설계(일부)도 도입된다. 이로 인해 호실에 따라 전용 11~27㎡ 수준의 서비스면적이 무상 제공되는 만큼 입주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실사용 면적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숲 AK밸리'는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도 호평이다. 건물 내에 태양광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절약 및 관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엘림스퀘어Ⅱ(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서울시 강동구 천호동(416-12 외 2필지)에 들어서는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인 엘림스퀘어Ⅱ가 분양중이다. 서울 동남부 최대 상권인 천호역세권에서 성황리에 분양 중인 ‘엘림스퀘어Ⅱ’가 대표적이다. ‘엘림스퀘어Ⅱ’는 강동구의 단 하나뿐인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 3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잠실 등 주요 도심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여 천호역세권 내에서도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엘림스퀘어Ⅱ’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도보거리 내 초대형 생활, 문화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동시에 광나무 한강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초특급 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시공사 선정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인근의 천호1촉진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천호동 일대에는 지상 최고 40층, 999가구가 들어서며 동남권 신주거문화 중심지로 재탄생하게 되어 천호동 일대는 천호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 업무시설뿐 만 아니라 고급주거단지까지 어우러져 꾸준한 지가상승을 예고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강남-잠실-강동으로 이어지는 대형 개발호재의 최대수혜지역으로 평가받는 입지선정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요뿐 만 아니라 미래 가치도 더욱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2층~지상 13층 1개 동으로 지어진 ‘엘림스퀘어Ⅱ’는 17.28m²~21.12m²의 오피스텔 13실과 13.44m²~16.82m²의 도시형 생활주택 143세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파트 못지않은 스마트한 설계와 풀옵션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