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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타고 훨훨, 천덕꾸러기 타운하우스 백조로 날다

#30대 회사원인 모미란 씨는 몇년 전 남편 직장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쪽으로 발령이 나면서 그 근처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아토피와 천식이 갑자기 생겼다. 나름대로 좋은 약을 먹이고 주사도 맞히고 치료도 받았지만 아이들의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결국 자연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생각하게 됐고, 지금은 인천 강화도 타운하우스로 이사했다. 출근시간이 조금 길어진 것 빼고는 만족스럽다. 몇 년전만 해도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이 없었던 그녀는 이제는 자연을 벗삼아 텃밭을 가꾸는 재미도 느끼게 됐고 자녀들은 스쿨버스를 이용, 지역의 특성화 학교를 보내고 있다.     

수도권에 한 타운하우스 사진

웰빙 열풍에 전원생활 바람을 타고 천덕꾸러기로 불리던 타운하우스가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변신중이다.    

  

이젠 타운하우스가 연령을 불문하고 실수요자는 자녀들과 자연을 만킥하고 자산가들은 세컨하우스로 전문직종은 작업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아파트의 인기가 조금씩 지고 있다. 정부의 초강력 규제가 아파트에 맞춰져 있는데다 마당이 있는 실속형 전원용 주택들이 아파트 수요자들이 이목을 끌고, 웰빙 붐을 타고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 전원주택의 장점을 접목시킨 공동주택을 말한다. 사실 타운하우스는 한 때 유행처럼 번졌다가 비싼 가격, 주변 인프라 열악, 경기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수요는 물론 공급도 줄었다.      


또한 분양 중인 타운하우스를 찾는다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전원주택이라고 보기 어려웠는데 기존의 전원주택들은 미리 집을 지어놓은 방식인 후분양제로 분양을 하기 때문에 내 입맛에 꼭 맞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렇게 애물단지로 취급을 받던 타운하우스가 최근에는 럭셔리 고급형부터 실속형 거주용까지 다양성을 띄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약점으로 작용했던 골칫거리였던 비용과 방범문제도 해결되는 분위기인데다 첨단시스템이 적용돼 보안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국민소득 증가와 주 5일제 근무제의 완전 정착으로 자연에서 머무는 전원생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타운하우스 수요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쾌적한 곳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데다 넓은 정원과 조망권 및 일조권이 확보될 수 있고 아파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 소음 문제로부터 벗어 날 수 있다.     


실수요자들은 전원 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도심을 벗어나기도 하고,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나 생활여유자금이 있는 자산가들은 ‘세컨하우스 (Second House)’ 개념으로 구입한다.      


주거공간과 작업실이 필요한 화가나 공예가, 디자이너 등 전문직종, 출퇴근이 자유로운 자영업자들의 수요도 꽤 있으며 연령대는 30대부터 중년층,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편이라는게 업계의 이야기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는 “타운하우스는 주로 서울과 인접한 파주, 성남, 용인 등과 바다 및 산 등 영구 조망권이 보증되는 강원도 속초, 제주도 등에 선호도가 높으며 자연의 쾌적성을 누리면서 서울 도심과의 접근이 수월한 수도권 외곽에 주로 위치하고 있어, 최근에는 어린자녀를 둔 30~40대 젊은 층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들은 단조로운 아파트보다는 개성이 강하고 자신만의 주거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타운하우스를 선호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타운하우스를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연속에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의 이상만 좇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운하우스는 ▲도시와 자연과의 접근성 ▲보안과 생활 편의시설 ▲마감재의 질 ▲관리비 ▲입주민 편의를 고려한 설계적 특성 ▲도로 접근성 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전국 분양중인 주요 타운하우스 현황     


속초 테르바움=먼저 강원도에 테르바움이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일원에 199세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테르바움은 유럽스타일 타운하우스로 실거주 공간뿐만 아니라 세컨드하우스, 웰빙하우스 개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노후대비 휴양마을을 준비하거나 역세권 인근의 도시형전원주택을 찾는 강원도 부동산 투자자 및 강원도부동산 분양 실거주자에게 확인해 볼만하다. 또한 서울 속초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돼 속초IC가 1km 거리에 있으며 2025년 개통 예정인 속초KTX역이 5분 거리에 예정돼 있으며 속초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여객터미널, 동해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이 모두 인접하며 설악산 관광지와 온천휴양지가 연계돼 있다. 테라스하우스 분양 및 속초부동산 매매를 앞둔 테르바움은 설악산 울산바위, 척산온천 근처의 부지에 조성돼 있으며 거주공간 뿐 아니라 세컨드하우스, 주말주택의 개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속초 테르바움은 고대 로마의 온천을 일컫는 ‘테르메’와 자연을 뜻하는 독일어 ‘바움’을 조합한 이름으로 설악의 푸른 전망 속에서 척산온천수를 이용한 테라피와 커뮤니티 라이프를 누리는 유럽풍 프리미엄 테라스 하우스 단지를 뜻한다.      

강릉유천 더 테라스 아리스타=강원도 강릉시에 첫 선을 보이는 테라스 하우스인 강릉유천 더 테라스 아리스타는 지난달 30일 견본주택 오픈했다. 대양종합건설㈜이 강릉 유천동에 짓는 이 단지는 2만3100㎡ 부지에 지상 4층 131가구 규모의 테라스하우스다. 각 가구는 전용면적 55~148㎡로 지어지며 복층형과 단층형(일부 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2018년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자리한 유천택지지구와 인접해 있어 생활여건이 편리하다. 인근에 관공서·학교·마트 등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7번 국도·영동고속도로 강릉 IC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최대 6베이 설계로 통풍과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전용 84㎡A형엔 약 64㎡의 테라스가 설치돼 화단·미니정원·바베큐장·놀이시설·캠핑·미니수영장·퍼팅 연습장·가든 파티 플레이스·베드벤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 단지는 저층형 저밀도 공동주택으로 하중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안전성이 높다. 저층형 건축물이지만 전체 동에 대해 파일 기초를 적용해 지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슬라이딩 현상을 방지하는 등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 타운하우스 조감도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제주의 에메랄드로 불리는 제주 협재해수욕장 인근에 고품격 타운하우스 선을 보여 화제인데 그 주인공은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1232번지 일대에 고품격 타운하우스인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이다. 총대지면적 3646㎡, 건페율 40%, 지상 2층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총 7세대가 공급된다. A타입 4세대(전용면적 177.70㎡), B타입 3세대(전용면적 168.27㎡)로 6m 높이의 오픈 된 복층형 거실로 구성되며 친환경 마감재와 프로젝트 영화관을 갖춘 고품격 타운하우스로 꾸며진다. 특히 6m 층고 설계를 적용해 거실의 개방감을 효과적으로 높인 점이 돋보인다. 각 방 어느 위치에서나 제주 협재 앞바다와 비양도의 절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입주자는 사생활 보호 문제, 층간소음 걱정 없이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전세대 2층 테라스 공간과 탁월한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지중해 부럽지 않은 에메랄드빛 해변인 협재해수욕장도 제주도 대표 힐링코스로 꼽힌다. 낮에는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는 비양도와 해질 무렵 낙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15분거리에 신화테마파크가 조성돼 볼거리가 풍성한데 15개 놀이기구, 오락시설이 있어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곳에서 12㎞ 떨어진 ‘제주영어교육도시’도 생활과 교육을 영어로 하는 국제도시로 조성된다. 서귀포 대정읍 일대 약 379만㎡에 조성되며, 초중고 국제학교 7개가 들어선다.      


제주 화이트디어 해안=제주 제주시 해안동 2545-5번지에 ‘화이트디어 해안’을 분양 중이다. 단지 주변으로 무수천, 어시천이 있고, 인근에 승마장도 위치해 있다. 차량을 통해 노형오거리까지 8분, 제주공항까지는 15분, 영어교육도시에는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중앙에 대형광장과 근린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된다. 지하 1층~지상 4층, 7개동, 전용면적 84~245㎡, 총 64가구 규모 타운하우스다. 제주 타운하우스 ‘화이트디어 해안’은 기존 공동주택의 배타적 인간관계, 폐쇄적 생활문화를 배척하고 친화적 인간관계, 자연 친화적 주거문화를 지향하는 입주민간 커뮤니티가 살아 있는 생명력 있는 주거공간을 자랑한다. 무수천 인근 해안동 2545-5번지에 위치한 이 곳은 지하1층~지상4층 7개동, 전용면적 84~245㎡의 총 64세대 규모로 아시아신탁과 하나자산신탁이 함께 시행하고 유성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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