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금리 기조를 이어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중도금 무이자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0.25%포인트 올려 연 1.50%로 정했는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2016년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내려간 뒤 17개월만에 조정된 것이다. 금리인상이 단행된 것은 지난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만이다.
올해에도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에서도 한 차례 이상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한 것은 기준금리가 오르면 투자금액 부담이 증가하고 이는 수익률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도 대출규제가 적용될 에정인 만큼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에 따르면 올 3월부터 부동산 임대업자 대출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부동산 임대업자의 상환능력을 심사할 때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Rent To Interest)을 산출해 참고지표로 운영하는 등 부동산 임대업자의 대출 요건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즉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임대업을 하려는 이들 역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아파트와 달리 투자 목적이 대부분인 오피스텔은 금리가 오를수록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에 아파트 등에 비해 각종 규제가 덜하고 대출이자에 대한 걱정이 없는 ‘중도금 무이자’ 수익형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아파트와는 달리 청약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중복 청약이 가능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통해 투자자들은 대출이자 상승에 대한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대출이자만큼 분양가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수익형 부동산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분양에 들어간 노량진 드림스퀘어' 오피스텔의 경우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융자와 계약금 10% 2회 분납 실시 등의 혜택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해 단 20일 만에 조기 분양 마감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과 노량진 민자역사,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계획 등의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노량진역 1분 거리에 들어서는 '노량진 드림스퀘어' 오피스텔은 청약 당시 최고 1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통해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수익형 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에 반해 예적금 금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우대금리를 적용하던 상품들도 혜택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 수익형 부동산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자돈이 수익과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에 시중 뭉칫돈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이사는 이어 “최근 초강력 주택규제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져 공급도 늘면서 알짜 상품을 가려내는 안목이 필요한데 그 중 초기 자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이기 때문에 혜택만 의지하지 말고 그 전에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인지, 향후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인지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국 중도금 무이자 제공 주요 오피스텔 현황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명동 역세권에 위치하는 오피스텔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가 분양 중이다.이 오피스텔은 95%가 소형평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1~3, B, C, D의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는 사전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전 세대에 빌트인 가전과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 제공으로 소형평형임에도 공간 활용도가 높게 설계했다. 교통 환경으로 서울 2호선 을지로3가역, 3·4호선 충무로역, 4호선 명동역이 도보 거리에 자리하며, 강남은 물론 강남·판교·분당 등 신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주변 생활환경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밀리오레 등 쇼핑시설과 CGV, 국립극장 등 문화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고 중부경찰서, 백병원, 남산공원 등도 근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 인근에는 대신증권, 미래에셋, 유안타 증권 본점 등 대기업 본사를 비롯해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본점 등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4만여 협력 사업체가 모여 있는 중소기업밀집지구도 근거리에 조성되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 일대가 대규모 오피스텔로 변신한다. 구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였던 이곳은 주거지와 가산디지털단지 사이에 위치해 일대 제 1·2·3차 국가산단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겨냥한 물량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1454실 규모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17㎡ 1396실 ▲24㎡ 22실 ▲36㎡ 36실 등으로 구성돼 전 실의 96% 가량이 원룸 물량이다. 주차시설은 오피스텔 886대(기계식 360대 포함)와 근린생활 등의 용도로 31대가 계획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가산디지털단지(이하 G밸리)에는 3개 단지에 총 9588개 기업이 입주했다.(2017년 5월 기준) 고용인원은 15만여명이 넘는다. 이 오피스텔은 2차 단지와 마주보고 있는 입지에 위치상 G밸리의 중앙에 들어서기 때문에 배후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중도금 50% 무이자 조건이다.
●화정 자인채=경기 고양 덕양구 화정동 1148번지 일대에 ‘화정동 자인채’가 전세대 복층형 오피스텔과 선(先)임대 상가가 동시에 분양중이다.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7,046.24㎡, 1층부터 4층은 상가가 5층부터 15층까지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원룸 및 투룸 총 181실이고, 상가는 44개로 3면 대로와 도로를 접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경우 원룸형은 현재 분양이 마감된 상태며 투룸 일부를 분양중에 있는데 E타입을 기준으로 전용 41.60㎡이며 실투자금(총분양가에서 대출 60%, 보증금 2,000만원 차감)은 8,854만원선이다. 상가는 3.3㎡당 800만원대~3,000만원대(부가세 별도)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과 함께 3층과 4층은 산후조리원(10년 임대계약이 완료)으로 임대가 확정된 선(先)임대 상가로 실투자금 1억원대부터 투자가 가능하며 대출전 최저 6%대의 수익률이 확보된 상태다. 전세대 복층형인 오피스텔은 공간활용은 물론 3면이 개방되어 조망권과 일조권이 확보되었으며 1실 1주차가 가능해 직장인 등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다. 오피스텔의 경우 계약금 10%에 50%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최대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전 둔산동 스타웍스타워=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일대에 도심형 오피스텔 ‘대전 둔산동 스타웍스타워’가 들어선다. 지하1층~지상15층으로 호피스텔(숙박시설) 238호실, 지상1층에 근린생활시설 5호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입주민의 원스톱 쇼핑시설로 상권을 형성한다. 생활형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합쳐진 호피스텔은 장단기 숙박, 임대가 가능하다. 호피스텔은 지상2층~15층까지 타입과 방향에 따라 조망권, 일조량을 확보했으며, 주차대수는 78대까지 가능하다. 3대의 엘리베이터로 입주민의 동선 겹침을 방지하였다. 8가지의 타입별로 선택의 폭이 넓으며 원룸형과 1.5룸형으로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소형형평위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57평~10.89평까지 설계되어 분양면적과 층수에 따라 약간의 가격차이가 있다. 호텔식 보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또한 무료 조식서비스로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금은 10%, 1차중도금에서 5차중도금까지 무이자로 책정된다. 2019년 3월 준공예정이며 선착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