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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도 뛰어넘는 힘 겹호재 품은 지역 분양단지 인기몰이

초강력 부동산 규제로 분양시장에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호재를 품은 지역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된 호재로 작용하며, 향후 불황기에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개발호재의 힘은 뚜렷하다. 지난해 11월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단지 인근 트리플 역세권으로 조성될 예정인 시흥시청역 개통예정으로 최고 청약경쟁률이 17.5대 1을 기록하며 4일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올해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을 비롯해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이 모두 지나는 시흥시청역이 장현지구 내 조성된다. 이로인해 장현지구의 개발호재에 힘입어 시흥시의 약점으로 꼽혔던 교통망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개 이상의 개발호재를 겸비한 지역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향후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꾸준하게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겹호재를 품은 부동산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활황기에도 높은 관심을 받지만, 불황기에도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개발호재로는 ▲교통호재 ▲대기업 투자·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대학교, 대형병원 이전 ▲랜드마크 건설 ▲복합쇼핑몰 입점 ▲국제경기 개최 등이 있는데 두 개 이상의 개발호재가 상존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먼저 교통호재는 개발 호재 중에서도 부동산 시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 역이나 도로 등 대중교통이 개통된 지역은 계획 발표 시점부터 개통 때까지 인근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배후 지역의 경우 접근성에 따른 시세 반영이 빠른데 서울로 이어지는 교통 호재를 갖춘 수도권 분양 단지는 당연 인기다. 이동 시간을 줄여 출·퇴근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서울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으며 인구 유입 및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투자나 산업단지 조성 지역도 분양 핫플레이스다. 부동산 정설에 ‘대기업만 따라 가면 손해 보지 않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대기업 인근의 부동산을 사두면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의미로 실제 대기업 인근 단지는 임대료가 쉽게 오르고 공실이 없는 편이며 직주근접을 고려한 수요도 많다. 이들 지역은 대기업에 종사하는 근무자들은 물론 인근에 협력 업체 관련 종사자들까지 풍부한 인구가 유입돼 탄탄한 임대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경우 특성상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수요자들이 많고 교통과 생활 환경이 잘 갖춰진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투자자나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공실 위험 없이 꾸준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기업들이 입주하는 가운데 자족형 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각종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 풍부한 기반시설이 조성되는 가운데 인구 유입도 늘어난다. 이에 산단 인근의 입지가 분양시장에서도 선호되는 양상이다. 


공공기관들이 이전하거나 밀집된 지역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와 구매력 높은 수요층을 배후수요로 두고 있어상권형성이 기대된다. 공무원 배후수요 형성에 따라 교통, 교육, 상업지구, 공원 등 각종 인프라가 집중되고, 행정기관 종사자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기대된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외부 인구유입이 많아지고, 유동인구가 많아 생활편의시설 역시 확충이 순조롭다. 계획도시의 장점은 공원 등의 녹지공간과 교통시설 계획도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지방혁신도시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의 등장으로 인근 분양 단지도 활기를 띄게 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들의 경우 높은 시세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거래도 자주 이뤄져 환금성이 좋고 입지와 상품성 등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할 수 있는 조건들은 다양하다. 이 가운데 '최대'나 '최초' 등 특징적인 타이틀을 선점하는 방법이 많이 애용된다. 이 방법은 리딩 단지로 지역 내 상징성을 쉽게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복합쇼핑몰‘ 개발이 일대 분양시장에 ‘훈풍’ 작용을 하고 있다. 주거편의성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인근 부동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가격이 오르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지역에서 주택에 이어 수익형 부동산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도로·편의시설 뿐 아니라 관광객을 위한 오락·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돼 주택과 토지비도 상승하고 있다. 


지명도 높은 국제행사는 지역 주거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해 분양시장이 자극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장기간에 걸쳐 기간시설이 갖춰지는 만큼 긴 안목을 갖고 접근하는 게 좋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배후세대가 안정적인 수익이 목적이라면 개발호재는 투자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분양단지의 핵심이 무엇보다 개발호재인만큼 인구유입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조성과 대형 개발호재의 실현가능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공급중인 겹호재 품은 지역 주요 분양단지     

엠퍼스트 플레이스 명동 오피스텔 조감도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오피스텔)=강산건설은 서울 중구 명동에 자리하는 오피스텔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가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95%가 소형평형과 전용률 평균 54.6%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1~3, B, C, D의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트리플역세권으로 서울 2호선 을지로3가역, 3·4호선 충무로역, 4호선 명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광역버스노선이 지나는 입지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으로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구축되어 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밀리오레, CGV, 국립극장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해 있고, 중부경찰서, 백병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특히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도 눈여겨볼 만하다. 엠 퍼스트 플레이스 명동 오피스텔은 반경 1.5㎞ 내 업무종사자 기준 오피스텔 수가 불과 0.005실인 곳에 자리해 희소가치가 돋보이며 대신증권, 미래에셋, 유안타 증권, 금융업밀집지구와 4만여 사업체가 모여 있는 중소기업밀집지구의 근무인원 약 30만 명을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게다가 명동을 방문하는 관광수요까지 흡수 가능해 공실우려가 적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입주한 충무로 인근 ‘엘크루메트로시티’는 지난 5월 전용 26㎡가 2.5억원, 전용 28㎡은 전세 2억원에 거래됐다. 임대수요도 보증금 1000만원, 월임대료 90~100만원 수준으로 시세와 임대료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명동관광특구 사진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무이자로 초기 투자 부담을 낮췄으며 명동관광특구 지정, 충무로 한류문화거리 조성, 세운상가 재생프로젝트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세운상가 재생프로젝트 조감도

영종 스카이마크 505(레지던스)=대한토지신탁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중구 중산동 1886-18번지)에서 스카이마크 505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아파트·오피스텔 형태에 호텔식 서비스를 결합한 생활숙박시설이다. 지하 5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8~19㎡ 505실(3개 타입) 규모다. 모든 호실이 1.4m 광폭 발코니, 복층형, 4m 층고로 설계됐으며 TV·인덕션·전자레인지·냉장고·에어컨 등 풀옵션이 제공된다. 주변 개발호재가 많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올 1월 개항했고 제3연륙교(영종도~청라지구)가 2020년 착공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시티, 시저스코리아 리조트, 인스파이어 리조트 등 카지노 복합리조트들도 들어서고 있다. 이와 함께 씨사이드파크(완공), 드림아일랜드, 미단시티 스태츠칩팩코리아, BMW드라이빙센터, 삼성전자로지텍(입주 완료) 등이 들어서 단지의 배후수요를 이룰 전망이다. 인근에 인천공항철도·인천대교·제2공항철도(예정) 등이 있어 편하며 분양가는 9000만원대부터다.    


강릉역 블루핀(오피스텔)=강원도 강릉시 교동에 들어서는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이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규모의 특화설계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7층, 연면적 22~68㎡, 총 472실 규모로 구성된다. 위탁사는 매림이고 신탁사는 코람코자산신탁, 시공사는 홍성건설이 맡았다.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은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북카페, 휘트니스센터 등의 공용 공간이 들어서며, 각 실에는 3년간 최첨단 IOT시스템(일부기능)을 적용해 스마트폰이나 음성으로 실내 전자기기부터 조명, 보안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단지는 1인 가구 수요에 맞는 올인원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은 강릉시의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만큼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반경 1.5km 내에 CGV, 대형마트, 병원, 강릉종합운동장, 강릉문화예술관 등이 있다.단지 인근으로는 MBC, KBS, SBS 등 각종 방송사와 강릉시청, 관공서, 병원 등이 있으며, 강릉중소산업단지도 2km 거리에 근접해 있다. 또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폴리텍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등 대학교도 가깝다. 주요 개발호재로 올 2월 평창올림픽 개최와  KTX 강릉역 개통호재가 있다.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타운하우스)=제주의 에메랄드로 불리는 제주 협재해수욕장 인근에 고품격 타운하우스 선을 보여 화제인데 그 주인공은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1232번지 일대에 고품격 타운하우스인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이다. 총대지면적 3646㎡, 건페율 40%, 지상 2층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총 7세대가 공급된다. A타입 4세대(전용면적 177.70㎡), B타입 3세대(전용면적 168.27㎡)로 6m 높이의 오픈 된 복층형 거실로 구성되며 친환경 마감재와 프로젝트 영화관을 갖춘 고품격 타운하우스로 꾸며진다. 특히 6m 층고 설계를 적용해 거실의 개방감을 효과적으로 높인 점이 돋보인다. 각 방 어느 위치에서나 제주 협재 앞바다와 비양도의 절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입주자는 사생활 보호 문제, 층간소음 걱정 없이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전세대 2층 테라스 공간과 탁월한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지중해 부럽지 않은 에메랄드빛 해변인 협재해수욕장도 제주도 대표 힐링코스로 꼽힌다. 낮에는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는 비양도와 해질 무렵 낙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15분거리에 신화테마파크가 조성돼 볼거리가 풍성한데 15개 놀이기구, 오락시설이 있어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곳에서 12㎞ 떨어진 ‘제주영어교육도시’도 생활과 교육을 영어로 하는 국제도시로 조성된다. 서귀포 대정읍 일대 약 379만㎡에 조성되며, 초중고 국제학교 7개가 들어선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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