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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으로 돌아오는 리턴족, 아파트 시장 트렌드 바꿀까

최근 도심의 높은 주택 가격에 밀려 외곽지역으로 떠났던 이주민들이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도심회귀현상(리턴현상)’이 국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다. 


도시 외곽지역의 인구가 늘면서 출퇴근 시간의 증가, 교통체증, 일자리 및 인프라 부족, 도심 접근성 하락 등을 이유로 다시 원도심으로 회귀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이나 부산, 대구 등 주요 대도시들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향후 도심회귀 현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업들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이들 정비사업은 노후화로 외면 받던 원도심에 과거 전성기 때 이상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각종 규제와 경기침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완전히 몰라보게 뒤바뀌기도 했다. 

이처럼 원도심이 주목 받는 이유는 오랜 시간 동안 거주민들의 편의에 맞게 학군, 상업시설, 교통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왔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원도심의 경우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각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교통 및 편의시설도 고르게 잘 갖춰져 있다. 


이 곳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는 조성 직후 입주하더라도 바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반면, 택지지구나 신도시들은 입주 초기에 각종 시설들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반시설 부족으로 느끼는 불편함 때문에 입주를 주저하거나 원도심을 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지방도시에서는 낯설고 새로운 곳보다는 익숙한 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현상이 뚜렷해 수요자들이 원도심에 쏠리기도 한다. 



실제로 2018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원도심 내 도시정비사업지 주변에 들어서는 단지들은 우수한 분양성적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 청약경쟁률을 보면 이 지역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다.


대림산업이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 일원에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인 ‘e편한세상 두류역’은 지난해 7월 1순위 청약에서 총 462가구 모집에 1만 977개의 청약통장이 모이며 평균경쟁률 23.7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더블역세권인데다 달구벌대로, 서대구로 등을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도보권 내 홈플러스(내당점) 등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등 대형의료시설도 차량 20분 거리에 있고, 두류초교와는 접해 있어 학부모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한편, 연초까지만 해도 침체일로를 걷던 부산시장도 원도심 개발사업지 인근의 신규 아파트 등장으로 부활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물산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에 연지2구역 재개발로 조성하는 ‘래미안 어반파크’는 지난 6월 28일 1순위 접수 결과 평균 13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됐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등 주택시장의 트렌드도 구도심의 원기능 회복을 추구하는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과거,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대도시 주변에 주로 개발해 왔다”면서 “주택보급률이 100% 넘어선 상황에서 신도심의 중요성이 점차 퇴색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원도심의 선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원도심에서 분양(예정)중인 주요 아파트 현황

등촌 퀸즈포디엄 삼익 광역 조감도

●등촌역 퀸즈포디엄 삼익=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511-4번지 일대에 즉시 입주 가능한 소형 아파트인 ‘퀸즈포디엄 삼익’가 공급중이다. 9호선 등촌역 역세권에 조성되는 투룸 및 스리룸 후분양 아파트 ‘퀸즈포디엄 삼익’이 인근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로 책정되었다. 퀸즈포디엄 삼익은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을 이용하여 여의도까지는 10분대, 강남은 2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9호선이 연결되는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 파크를 비롯한 34개 대기업 등 약 61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마곡지구의 배드타운 입지에 위치한 등촌동이 떠오르고 있으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할 수 있어 등촌역 인근에 만들어지는 등촌 스톤힐 아파트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퀸즈포디엄 삼익’은 지하 2층에 휘트니스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제공되며 풀옵션 빌트인(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의 혜택과 비교적 가벼운 분양가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14층, 총 2개동으로 구성예정 중인 ‘퀸즈포디엄 삼익’은 104세대 로 A, B, C, D 타입, 전용면적은 ▲31.82㎡ 26세대 ▲32.07㎡ 26세대 ▲46.33㎡ 26세대 ▲47.77㎡ 26세대로 구성된다. 봉제산의 숲세권 안에 들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며, 특히 목동문화체육센터와 목동 중합 운동장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강서구 및 양천구, 마포구 일대의 생활 인프라를 누리기에 적합하고 김포국제공항도 멀지 않다. 공항대로로 올림픽대로까지 차량 10분이면 진입할 수 있으며, 편리한 교통 외 생활 편의성도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특히 1km 이내에 이마트, 홈플러스, NC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안정적이고 등촌초등학교, 백석중학교, 영일고등학교가 모두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학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교통 및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2021년 착공예정)과 원종홍대선 개발 예정에 있으며 인근 양천구 목3동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었다. 입주는 2020년 4월예정이며 자금관리는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문의 02-6082-1109

힐스테이트 부평 조감도

●힐스테이트 부평=현대건설이 인천 ‘힐스테이트 부평’ 사이버 견본주택을 3월 13일 오픈하고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병행해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유니트 곳곳을 확인하고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힐스테이트 부평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실내 평면을 VR(기상현실)로 구현해 실제 내부를 둘러보는 것처럼 자세하게 구성했다. 유니트에 마련된 전시품목 리스트는 별도 화면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인천시 부평구 백운2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부평’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총 1409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6~84㎡ 83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조합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6㎡ 8가구 △59㎡A 165가구 △59㎡B 186가구 △75㎡ 216가구 △84㎡ 262가구 등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선보인다. 백운역 주변은 정비사업이 활발해 사업지 주변 2km 이내 향후 약 2만여 가구가 공급되면 미니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미군부대가 이전 중이며, 해당부지는 공원화가 계획돼 주거 여건은 더욱 개선된다. 특히 힐스테이트 부평이 위치한 백운2구역은 백운역과 접하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장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백운역에서 지하철 이용시 서울 여의도, 용산, 서울역까지 50분대에 갈 수 있다. 또한 인근 부평역에는 작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향후 개통 예정이다. 백운초, 신촌초, 부평서여중, 부평서중, 부광고, 인천제일고 등 초·중·고가 모두 도보거리에 있으며 부평역, 간석오거리 등에 위치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 잔디광장과 수목이 어우러진 부평공원이 인접하며, 백운공원, 함봉산, 동암산 등도 가깝다. 특히 공연, 축제, 교육 등이 열리는 부평아트센터가 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입주민들이 커뮤니티시설처럼 이용하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문의 1566-3658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 조감도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장안 111-4구역에 들어서는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1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666가구 중 4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별로 36㎡ 60가구, 59㎡ 68가구, 71㎡ 56가구, 84㎡ 291가구다. 단지 바로 옆에 영화초교가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다. 수성·수원북중, 수원농생명과학고 등도 도보권이라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광교산과 영산공원이 인접해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수원 KT위즈파크 야구장과 홈플러스, CGV 영화관, 조원시장, 장안구청 등이 차로 3분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으로 집값을 끌어올릴 교통 호재가 잇따른다. 2021년 착공 예정인 신수원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이 계획돼 있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당첨자 발표 6개월 후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수원 원도심에 처음 선보이는 더샵 단지인만큼, 광교·동탄에서 이어진 더샵 브랜드 파워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2022년 3월 예정이다. 문의 031-242-4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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