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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평형↓수도권 ‘대단지’ 소형 오피스텔 인기

최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 모두 이득을 노릴 수 있는 ‘대단지’ 소형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피스텔은 전매제한 등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치솟고 있는 아파트보다 자금 부담이 적고 청약통장에도 구애받지 않아 여전히 인기 투자처로 꼽힌다. 다만 오피스텔 공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미사역’은 청약결과  2011실 모집에 총 9만1771명이 몰려 평균 45.63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4000실이 넘는 오피스텔이 분양하는 등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힐스테이트 미사역’은 전용면적이 원룸형인 22㎡타입에서 4인 가족이 살 수 있는 84㎡까지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12개동, 총 2024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로 이목을 끌었다.    

 

먼저 오피스텔 중 특히 200~300실이 넘는 대단지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월세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의 ‘판교역 SK HUB’(2014년 입주)는 전용면적 27㎡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90만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1084실 규모의 대단지다.     


반면 인근 ‘리버스토리’(91실, 2011년 입주)는 전용 30㎡ 기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 ‘엠코헤리츠 1단지’(426실, 2014년 입주)는 전용 29㎡ 기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 선에 거래됐다.     


대규모 오피스텔은 소규모 단지보다 공용 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오피스텔 관리비는 세대별로 나눠 부과하므로 월세와 별도로 관리비도 부담해야 하는 임차인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또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주차장이 넓게 조성되고 커뮤니티 시설 등도 대단지에 걸맞은 규모로 마련된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오피스텔 임대 평균수익률은 전용 20㎡ 이하가 5.64%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 초과~40㎡ 이하 5.32% △40㎡ 초과~60㎡ 이하 5.16% △60㎡ 초과~85㎡ 이하 4.74% △85㎡ 초과 4.15% 순으로, 소형일수록 임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오피스텔에 1인 가구 수요가 집중되면서 중·대형보다는 중·소형 추세로 변하고 있으며 단지 규모가 큰 오피스텔은 소규모 단지보다 공용 관리비를 줄일 수 있고 커뮤니티 시설도 잘 조성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 금리가 인상된다 해도 그 상승률이 크지 않아 투자자들이 보다 양호한 조건의 오피스텔을 찾아 나서면서 인기 있는 단지와 그렇지 못한 단지의 양극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공급중인 대단지 소형 오피스텔 현황     

엠퍼스트 플레이스 명동 오피스텔 조감도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오피스텔)=강산건설은 서울 중구 명동에 자리하는 오피스텔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가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95%가 소형평형과 전용률 평균 54.6%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1~3, B, C, D의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트리플역세권으로 서울 2호선 을지로3가역, 3·4호선 충무로역, 4호선 명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광역버스노선이 지나는 입지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으로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구축되어 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밀리오레, CGV, 국립극장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해 있고, 중부경찰서, 백병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특히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도 눈여겨볼 만하다. 엠 퍼스트 플레이스 명동 오피스텔은 반경 1.5㎞ 내 업무종사자 기준 오피스텔 수가 불과 0.005실인 곳에 자리해 희소가치가 돋보이며 대신증권, 미래에셋, 유안타 증권, 금융업밀집지구와 4만여 사업체가 모여 있는 중소기업밀집지구의 근무인원 약 30만 명을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게다가 명동을 방문하는 관광수요까지 흡수 가능해 공실우려가 적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입주한 충무로 인근 ‘엘크루메트로시티’는 지난 5월 전용 26㎡가 2.5억원, 전용 28㎡은 전세 2억원에 거래됐다. 임대수요도 보증금 1000만원, 월임대료 90~100만원 수준으로 시세와 임대료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무이자로 초기 투자 부담을 낮췄다. 게다가 일부세대의 조망이 남산타워 조망이라 로맨틱과 서울 최고의 야경을 집안에서 힐링 프리미엄을 갖췄다.     

   

오류동역 칸타빌레5=구로구에 국철 1호선 오류동역 도보 3분거리에 칸타빌레5차는 최적의 교통 환경과 풍부한 배후 수요, 공간 활용을 모두 갖춘 오피스텔 매물로 알려지고 있다. 오류동이 임대 수익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인근 지역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류동역 칸타빌레5차는 신DTI 정책에 대한 반사이익 뿐만 아니라, 서울디지털단지의 넉넉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 오피스텔 칸타빌레5차는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가까워 자가용에 의한 서울·인천·수도권 진출이 용이하며, 김포공항, 인천공항과도 가까워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임대수요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16만여 명 종사자를 품고 있으며, 여기에 유한대학교, 성공회대학교, 한영신학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등도 인접해 있어 학생 수요도 풍부하다. 덕분에 인근 오피스텔의 경우 공실을 찾아보기 힘들다.  구조적으로도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 세대 +α공간 제공으로 실사용 면적을 계약면적 대비 83.4%까지 넓혀 넉넉하게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어 기존 오피스텔의 답답함을 개선했다.  오류동역 칸타빌레5차를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풀퍼니시드 시스템(Full Furnished System)'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LG스타일러, 시스템에어컨, 빌트인냉장고 등이 제공되어 1인가구 직장인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지하 2층, 지상 18층, 전용면적 21.47㎡, 총 270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잠실 엘루이시티=구시가지로 대표되던 방이동 상권 일대에 신규 수익형 부동산인 '잠실 엘루이시티'가 공급되며 수요자 몰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잠실 엘루이시티'는 지하 3층~지상 16층 전용면적 17~25㎡ 273실과 근린생활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방이동 먹자골목 상권은 송파구 대표상권으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반경 500m 내 송파구청 및 오피스 밀집권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북측으로는 2,800여 가구의 아파트와 남측으로는 다세대·연립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으로 수익형 부동산으로서의 뛰어난 미래가치를 자랑한다. 특히 제2롯데월드 준공과 함께 방이동 상권도 광역수요들이 몰려들면서 인근의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까지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잠실 엘루이시티'는 방이동 상권의 축을 이루고 있는 중심도로와 인접하고 있어 우수한 집객력이 기대된다. 인근으로는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9호선 연장도 계획되어 있어 향 후 트리플 역세권 수혜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광역적인 랜드마크로 발돋움한 '제2롯데월드'의 경우 백화점과 각종 브랜드 상권의 밀집지로 식음료 위주의 상권으로 발전한 방이동 상권과 유동인구 상호연계가 가능해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운정신도시 월드스테이=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오피스텔 ‘월드스테이’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전용면적 기준으로 19.89㎡·24.84㎡, 총 240실로 이뤄졌으며 생활편의시설 2개 층도 들어선다. 특화 설계를 도입해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텔 중 편의시설 등이 뛰어나며 기존 오피스텔보다 35㎝ 높은 2.8m 층고가 적용된다. 고급스러운 자재와 다양한 설비가 제공된다. 원목 적용 빌트인 가구, 천연 대리석 현관 바닥, 에너지 관리기능 등 다양한 시스템을 기본 옵션으로 완비했다. 시스템 냉난방기와 건조기 겸용 빌트인 세탁기, 스타일러, 43인치 벽걸이 TV 등 최신 가전도 제공된다. 운정신도시 최초로 SK텔레콤과 사물인터넷(IoT) 업무 협약을 맺어 스마트홈을 구현한다. 편복도 구조를 도입해 소음 문제를 최소화했다. 1실에 1대 주차 시설을 갖췄다. 단지 인근엔 일산신도시와 월롱, 선유, 축현 산업단지 등 10여 개의 파주 산업단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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