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이치비아(Daniel Ichbiah)가 쓴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 소설>을 읽다가 베르나르의 음악 취향을 발견했다.
프랑스의 68 운동이 일어난 그때까지 베르나르는 쇼팽이나 베토벤과 같은 클래식 음악만 알고 있었다. 아참 프로코피예프도 있다. 베르나르는 프로코피예프 음악에 대해 “그의 음악은 현대적이었어요. 저는 책을 쓸 때도 프로코피예프 음악을 계속 들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와 존 윌리엄스에게 영향을 준 음악이거든요”라고 말했다.
프로코피예프는 내게 <피터와 늑대>로만 익숙했다. 어린이를 위한 음악 동화. 조수미의 내레이션이 들어간 앨범을 듣곤 했다. 우리나라에선 영어 제목 번역명을 따라 <피터와 늑대>이지만 러시아 원제 : Петя и волк (페탸와 늑대), 영어 제목 : Peter and the Wolf (피터와 늑대), 프랑스어 제목 : Pierre et le Loup (피에르와 늑대), 독일어 제목 : Peter und der Wolf (페터와 늑대), 스페인어 제목 : Pedro y el lobo (페드로와 늑대) (참고 : 나무 위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