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귀에 세웠던 장승을 통영에선 '벅수'라고 합니다.
벅수는 마을의 경계표시나
이정표의 역할,
말하자면 지금의 도로표지판 역할
이와 함께 액막이, 마을 수호신 역할까지 한다면
글쎄요 모양새가 조금은 위협적이어야 할까요?
아니면 웰컴, 환대의 미소가 우선되어야 할까요?
뭐라 한마디로 규정할 순 없지만
통영 벅수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
몸체에 비해 머리가 크고
툭 튀어나온 두 눈
활짝 웃고 있는 입
양옆으로 송곳니가 길게 삐져나온 모습
그냥 그대로가 좋았습니다.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떠오르는
“저도 벅수처럼 살고 싶은걸요”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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