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인 관계에서 공동의 일을 도모하는 새로운 관계 맺기. 지난 11월 22일 광주광역시 동구(미로센터), 저희 일상예술사이연구소 그리고 디자인 스튜디오 821, 다믈 협동조합, ㈜유니버설트렌드센터가 거버넌스(governance) 협약을 맺었어요.
전체성을 예단하지 않고 문화, 섬유, 도자, 디자인 컨설팅 등 각자가 지닌 공예 디자인적 요소를 기반으로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연결하다 보면 ‘새로운 창조력’을 생성하게 되겠죠. 이를 통해 지역 공예·디자인의 가치 발굴 및 성장의 계기되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적극 협력하기로 했어요.
구체적으로 ▲새로운 지역 가치 창출을 위한 신규 콘텐츠 공동 발굴 ▲미래세대 기호 충족을 위한 실험적 탐구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윤리적 공예 소비 촉진 ▲4차 산업 확장을 위한 융복합 기술 개발 등을요
새로운 관계를 위해 저녁 7시 30분에 모였어요. 각자의 시간을 배려해 일정을 맞추다 보니 일반적인 협약식 시간과는 좀 다른 시간대. 하지만 모두가 즐거운 마음였어요. 늦은 저녁 식사를 하고 바삐 또 헤어져야 했지만 다양한 분야와 관심사를 나누고 지속적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특정한 형식을 도모했다는 게 든든하고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