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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것, 잊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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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자
Dec 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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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주의>는 제목 그대로 좀비(Zombies)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좀비는 오늘날의 괴물을 상징하는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불안, 욕망, 공포, 전염병 등 우리 삶의 일부,
이에 대한 여러 고찰을 현대미술로 구현했다.
채색 자기 작품인 여선구 작가의 <왕과 나>에서 왕은 광대 위에 올라타 있다.
프랑스혁명 당시 사회적 모순을 형상화, 작가의 일상, 신화적 이미지, 상상, 역사 이미지 등이 뒤엉켜 있는데 작가는 그로테스크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작품 상단에 유약을 올려놓은 채 도자를 불에 넣어 색채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했다고 한다.
<왕과 신화> 여선구, 1999
촹 치웨이의 <다시 태어난 나무>는 기계장치를 통해 미세하게 움직이는 나무를 구현함으로써 기술이 매개하는 새로운 생명이 가능할지를 탐구한다.
<다시 태어난 나무> 촹 치웨이,2015
후지이 히카루의 영상 작업 <covid-19 may 2020>, <핵과 사물>은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재난을 도쿄 현대미술관 그리고 후타바시 역사민속박물관의 소장품에 대한 쟁점을 통해 어떻게 기억하고 남길지 생각해보도록 한다.
후지이히카루 의 영상작업
의식적인 노력 없이 ACC에 다른 일로 갔다가 우연히 만난 좋은 전시(이전 '아쿠아'전시공간의 가구와 가벽을 재활용 하기도)
오늘 하루 내게 남는 것? 전시작품들 속 말, 이미지
잊히는 것은? 차가운 바람 때문에 손 몹시 시렸던 것
#ACC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문화창조원복합전시관 #좀비주의 #우연히
#전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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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상징
좀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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