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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메카스의 ‘순간들’

by 일상여행자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요나스 메카스+백남준 : 나의 친애하는 친구들에게>는 전시형식과 내용에 있어 새로움을 추구한다.

요나스 메카스(Jonas Mekas)는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예술가로 시인, 영화평론가, 잡지 발행인, 영화 프로그래머, 예술감독(...) 무엇보다 ‘일기 영화(Diary film)’의 선구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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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을, 일기를 쓰듯 카메라로 직관적으로 기록하고 그 섬광 같은 삶의 순간들을 선택해 하나의 프레임으로 압축해 영화적 언어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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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월든>, <여행 서사시>, <파괴 사중주>, <소호와의 작별 사중주>, <플럭서스 친구들>, 등 그의 필름 및 출판물, 포스터, 메모, 편지, 일상적인 친구들과의 대화 등등 특히 뉴욕에서 같은 이민자 예술가로서 우정을 나눈 백남준의 작품 <시스틴 채플>(Sistine Chapel)이 전시되었다. 이 작품을 백남준은 르네상스 미술의 정수인 이탈리아 바티칸 시스틴 예배당의 천장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한다. 40여 개의 프로젝터로 사방 벽면에 투사되는 이미지 조각들(...) 백남준과 동시대를 보냈던 예술가들의 작품이 중첩된 시각 이미지들은 역동적이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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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메카스는 말했다.


“나는 산다. 고로 나는 영화를 만든다.

나는 영화를 만든다, 고로 나는 산다”




세상의 모든 순간은 한 편의 영화다.

한 편의 영화는 삶의 모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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