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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맞으며 , 내 마음

by 일상여행자

올 한 해는 형용사를 더 많이 사용해 보려고요

예컨대,

하늘의 미묘한 변화 (미묘(美妙)하다. 묘하다는 뜻 외에 ‘아름답다’라는 뜻도 있죠)

. 오늘 맑은 하늘이네

푸른 하늘, 밝은 하늘, 붉은 하늘, 높은 하늘, 알록달록한 하늘

오오 투명한 하늘


. 어두운 하늘, 검은 하늘, 흐린 하늘, 낮은 하늘

왠지 꾸물거리는 하늘, 우울한 하늘, 그리운 하늘

아름다운 하늘이군

내 마음 부풀었다가, 조금 가라앉았다가 그럼에도 저녁이 되면

천천히 따스해지는 형용사를 마음에 들이며

KakaoTalk_20230103_193040471.jpg

평온하게 잠잘 수 있게

그렇게

이렇게

살아야지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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