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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5일장

by 일상여행자

2023년 3월 5일, 일요일아침에

영암 5일장에 있었다.

재래시장에선 주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만날 수 있어

걷고 머물며, 쳐다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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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튀밥기계, 체,

주인을 기다리는 봄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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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입구에 엿을 파는 곳도 있었다.

“조금 맛봐도 돼요?”


엿 부스러기를 조금 집어든 내게


“더 가져가아

더 큰 거 가져가아

그래야 맛을 보제”

하셨다.

인정이 넘침


주변에 관광인프라가 많으니 서로 연계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

아침이라곤 하지만 한적해서 아쉬웠다.

생각해 보면 내게 재래시장은 노스탤지어와 그리움 사이 그 어디쯤에 있다.

따듯한 인심, 삶의 정취, 단발머리에 노란 스웨터를 입고 엄마를 따라나섰던

나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했다.

지나치지 않기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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