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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by 일상여행자

누군가 집에 있는 나를 만나자 하면

“브리오 슈에서 만나”라고 말한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경쾌한 선율

아침 07:00에 문을 여니 간단한 아침식사도 가능


오늘은 C와 함께

따듯한 커피, 구운 닭가슴살을 넣은 바삭하고 향긋한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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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에도 들렀다. 서가를 돌며 즐거웠다.


책방을 나올 때 각자의 손에는 책, 문구류 등이 들려 있었다.


나는 중세사연구자인 미셀 파스투로가 쓴 <파랑의 역사> 책을 샀다.

수천 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파란색은 미학적 반전을 이뤘다,

우리로 하여금 꿈꾸게 하는 파랑을 더욱 사랑하게 될 듯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사이공 맥주 한 병 나눠 마실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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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이후 또 다른 약속이 있어서 서둘러 걸었다.


쿠바, 상투적이지 않은 사진 뭐 그런말들 그런 무엇인가에 대해 말했다.


만남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 눈처럼 하얀 이팝나무 흰꽃들 환했다

일요일 시간 빨리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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