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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동네라이프

by 일상여행자

과거와 현재가 함께 있는 곳

광주동구 예술의 거리에 일터가 있다.


오늘은 퇴근 후 일을 떠나 사무실 근처에서 조용히

“한잔하실래요?”

“마음을 비우기엔 한 잔 좋지


“문연지 6년이나 되었군요” (간판이 따로 없음)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 오마쥬인가요?”

“네~~”


‘하루키 하이볼’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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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어느 곳에서라도 의자에 앉아 하루키가 <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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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고 있을 것만 같은 익숙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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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평탄하다가도 어떤 날은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상황을,

우여곡절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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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기다리는 것’ 밖에 없지


적당한 수다, 숨을 고르며 하이볼 한 잔을 다 마실 즈음

빼꼼히 다시 시작, 웃음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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