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옆 골목에 이르러 ‘산수싸리’, ‘소년의서’를 지나 극장 입구에 다다르니 <버텨내고 존재하기> 간판이 보였다 10시 50분에 영화 시작했다
영화 끝나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연이어 CGV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관람했다.음악 다큐멘터리 방식의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에서 김일두, 곽푸른하늘,고상지&이자원, 정우, 아마도 이자람밴드, 불나방스타소시지클럽 등 8개 인디 뮤지션 그룹은 광주극장에 영화를 보러 오거나하면 기다리거나 머물던 극장의 복도, 계단, 붉은색의자 등 익숙한 장소에서 노래를 했다. 마치 이곳만의 일상적 순간인 듯 낯익지만 음악이 공간 속에 곽 찬 느낌으로 남아 “아~비현실적 분위기 랄까 ” 그게 예술의 미덕 아닐까 생각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며 나 스스로 작은 답을 찾은 듯했다. “그래,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앞으로 해나가자 지금까지 안 그랬던 건 아니지만 마음속에 소용돌이치는 그 무언가를 외면하지 말자”생각했다.
“영화 몰아보기도 그 일환 아닐까?”
영화 몰아보기 함께 한 C와 나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크레디트 자막이 다 끝날 무렵까지 자리에 앉은 채 서로의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바라보았다.
“우린 버티고 살아갈 때도 많다. 내가 피해왔던 일 뭘까. 힘껏 앞으로 헤쳐나갈 때 비로소 내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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