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아직은 좀 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출입문이 정말 방전돼 문이 열리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L에게 전화를 했다.
“돼지코 건전지를 사서 일시적으로 충전하면 돼요”
돼지코 건전지는 네모난 9 볼트 건전지를 일반적으로 부르는 다른 이름였다.
“돌출된 부분 있거든요. 그곳에다가 건전지 올리고 비번 누르면 돼요”
응급처치 완료. 출입문이 열렸고 바로 건전지도 교체했어요
어떻게 해 볼 수 없을 것 같아도
이렇게 간단하게 마트에서 9 볼트(V) 건전지를 사면
해결할 수 있는 것이었구나
삶에 있어서 막다른 골목은 없다
막 다른 길을 만나면 돌아 나오면 되지라고만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가야 할 더 깊고 더 먼 여행의 여정이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걸 누가 만들었을까?”
“대단하다”
“도어록이 방전되어 잠기는 경험이 있었기에 9 볼트 건전지를 만들었겠지? “
대부분 암담함은 이렇듯 때때로 결코 만나지 못할 그 무엇을 선물한다.
리처드 로어(Richard Rohr) 신부는 말했다.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지만, 당신은 넘어지고 추락해야 한다. 그저 실패와 추락에 대한 글을 읽는 것 가지고는 안된다. ‘반드시 필요한 고통’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이 있음을 말한다.
하루의 시작 아침에
어제도 버라이어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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