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니체의 말 사이토 다카시의 <곁에 두고 읽는 니체>에 이런 문장이 있다. 니체는 최고 효율의 쾌적한 삶이 가져다주는 방식의 맞은편에 있는 것들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효율성과 동떨어져 있는 것일수록 우리 인생을 다채롭게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니체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대가 서 있는 곳을 깊이 파고들어라.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자기에게 딱 맞는 무엇이 이곳이 아닌 아주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코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시선을 두지 않았던 발아래에 그대가 추구하는 것, 그대에게 주어진 많은 보물들이 잠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