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텐바디’ 동작 따라 하기 다시 시작했다. ‘1시간의 걷기 대신 이 자세를’, ‘매일 누워서 이 동작 한 달’, ‘자기 전 숙면을 도와주는’ 은 잠들기 전에 하기로 남겨두고... 매일 했던 게 아니고 오랜만에 스트레칭을 하고, 엎드리고, 뛰고 다양한 동작을 따라 하고 났더니 숨 편하게 쉬며 조금만 쉬었다 일어나야지 생각하다 잠이 들고 말았던 것이다.
“누구나는 아니겠지만 운동을 숙제처럼 하는 게 아니고 즐길 수는 없는 걸까?”
“운동하기 싫은 날은 있잖아”
“음”
“운동해야지 생각 말고 편한 운동복만 갈아입어봐, 운동복 갈아입고 매트 위에 올라가기만 해야겠다 생각해 봐”
“매트 위에?”
“그렇지”
“그다음에 그러면 어떤 생각이 들까? ”
“이왕 운동복 갈아입은 거 운동해야지 생각 들지 않을까?”
“누가 에전에 밖으로 나가 걷기 운동하기 싫은 날엔 운동하겠다 생각 말고 현관까지 간 다음에 운동화만 신고 5분만 서 있겠다고 생각하라는 거야”
“옷을 입고 현관에서 서있다 보면...”
“그러면 집밖으로 무조건 나가는 거지 뭐” (하하)
누군가도 운동하기 싦을 때 한다는 방법 전해 듣고 나도 누군가처럼 해보며 생각한다.
‘그래, 무엇이든 지속한다는 게 누구나 힘든거겠지...그 누군가의 다짐을 듣고 보며 또 버티는 힘을 얻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