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어린이 미술관이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찬찬히 들여다볼수록
“어!! 이건 우산대네
저건 페트병이구만”
알록달록한 점토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재활용품들 위로 점토로 만든 물고기, 사람들, 공중에 떠있는 고리 모양들, 갖가지 생명체 들, 포켓몬, 유령(?), 놀이동산, 해저도시가 더해져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도호(Do Ho Suh , 1962~) 작가와 함께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작품의 창작에 참가하는 <서도호와 아이들 : 아트랜드> 전시가 열리고 있다. (2022.7.26.-2023.3.12.)
이번 전시는 서도호 작가가 지난 7년 동안 런던의 집에서 두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용 모형 점토로 만들어온 <아트랜드>를 기반으로 한다.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트랜드>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식물과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아트랜드> 세계관을 토대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자유롭게 아트랜드의 제작과 확장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다.
집에서 플러스틱 용기를 가져와요
색깔별 점토를 받아요
저마다의 자리에 앉아 만든 점토를 아트랜드에 붙여요
라고 적힌 설명문이 있다.
특히 <아트랜드>의 형상들을 지탱하는 기본 뼈대가 우산대, 플라스틱 용기, 계란판 등 재활용품이다. 자연스럽게 예술과 놀이, 환경과 업사이클링에 대해 인지하게 될 것이다. 재활용 용기의 사용을 포함해서 작가와 그의 가족이 만들어 놓은 기초 토대를 기반으로,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상상력을 아트랜드에 자유롭게 더해 신비한 환상의 세계로 무한히 나아간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예술놀이를 통해 무수한 사물들, 생명들이 어울려 사는 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에 동참하며 모두의 공존에 대해 생각하게 되겠지
얇게 비치는 천으로 만든 집, 허공에 떠있는 집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작품 제목 맞다. 오탈자 아님) 등 다양한 집 시리즈로 잘 알려진 서도호 작가의 <아트랜드>에 나도 한쪽에 앉아 참여해보고 싶었지만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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