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철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과학기술 학자인 그는 최근의 저서 <녹색 계급의 출현> (이음, 2022)에서 기후 파국 앞에서 교수란 무엇인가? 기업가란 무엇인가? 작가란 예술가란 무엇인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군가를 부르는 오페라 합창단처럼 사람들은 “전진하세!, 전진하세! 너무 늦기 전에”라고 외치며 고작 이동할 뿐이다.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하지만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다(...) 무수한 지점에서 우리 자신이 희생자인 동시에 공범이라고 했던 말에 동의한다.
라투르의 또 다른 책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Nous n’avons jamais ete modernes, 1991)>에서는 잘 연마된 칼로 고르디 오스의 매듭을 잘라 버릴 것이 아니라 ‘다시 묶자’고 말했다. 고르디 오스의 매듭을 자른다는 말은 복잡한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다는 의미이지만 어떠한 문제가 있다면 라투르는 문제를 단순화하지 않고 복잡한 상태,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고르디 오스의 매듭을 다시 묶자’는 것이다.
*고르디 오스의 매듭 : 프리기아의 왕 고르디 오스가 묶어 놓은 매우 복잡한 매듭으로, 그는 이 매듭을 푸는 사람이 아시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프리기아를 방문했을 때 그는 이 매듭을 풀지 않고 잘라버렸으며 결국 아시아 전체를 통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고르디 오스의 매듭은 해결하기 힘든 난제를 의미하게 되었다. 고르디 오스의 매듭을 자른다는 말은 복잡한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다는 의미이다. 이에 대해 라투르는 문제를 단순화하지 않고 복잡한 상태 그대로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고르디 오스의 매듭을 다시 묶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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