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뻤던 그때.

by 작가 안나

구글포토에서 5년치 나의 사진을 보았다.

기억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예뻤던 그때.


이젠 눈썹에 립글로즈 하나 바르고

외출이 가능한 나지만.


일년쯤 지나면

예쁜 갈색으로 염색도 해보고.

딱 붙는 청바지도 다시 입어볼 수 있으려나.


어려보이는 엄마 말고

어렸던 예뻤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전쟁같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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